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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ing the Red Line: Biden, His Advisors, and Israel's War in Gaza
by Akbar Shahid Ahmed (Author) Format: Kindle Edition
A powerful and authoritative account of how the Biden administration fueled atrocities in Gaza, from an award-winning foreign affairs journalist.
Following Hamas’s horrific October 7 attack, Israel launched an offensive of staggering violence in Gaza, saying it targeted militants while regularly striking hospitals, schools, and homes. Critically acclaimed journalist Akbar Shahid Ahmed offers extensive reporting and chilling new details about how the Biden administration enabled Israeli Prime Minister Benjamin Netanyahu—ignoring warnings from government experts and implicating Americans in thousands of apparent war crimes. Washington did little to free Israeli hostages or shield innocent Palestinians as protests grew nationwide and international human rights principles crumbled. Still, President Joe Biden denied he was giving Netanyahu a blank check. He set a “red line” over the town of Rafah, where more than 1 million Palestinians were sheltering, saying an assault there would risk Israel’s pipeline of American bombs. Yet after Netanyahu’s advance began, deepening Gaza’s humanitarian catastrophe, Biden’s team kept weapons flowing.
In vivid prose and with unparalleled access to insiders, Ahmed depicts a White House that resisted a course correction as its failures became undeniable. He probes Biden’s inner circle: a paranoid and imperious group shaped by the War on Terror, whose choices fueled tens of thousands of avoidable deaths among Palestinians, Lebanese, and Israelis, torpedoed long-time standards for warfare, and created a more dangerous world for us all. The Biden administration’s decisions drove voter backlash that helped Donald Trump regain power, and established patterns of impunity that have spurred wider bloodshed under Trump.
Crossing the Red Line is an urgent reckoning with Biden’s record on Gaza that is vital to understanding historic damage to America’s standing in the world, and a period whose dark consequences will resonate globally for decades to 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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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인 넘기: 바이든, 그의 참모들, 그리고 가자의 전쟁> 요약 및 평론
세진님, 요청하신 아크바르 샤히드 아메드(Akbar Shahid Ahmed)의 저서
1. 책의 개요 및 핵심 요약
이 책은 2023년 10월 7일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을 어떻게 외교적·군사적으로 뒷받침했는지를 백악관과 국무부 내부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낱낱이 파헤친 기록이다. 저자인 외교 전문 기자 아크바르 샤히드 아메드는 100명이 넘는 행정부 전·현직 관료, 의원, 전문가, 팔레스타인 및 레바논 민간인들을 취재해 미국 대외 정책의 구조적 실패를 고발한다.
무조건적인 지원과 레드라인의 붕괴: 바이든 대통령은 라파 침공 등 인도적 재앙이 우려되는 고비마다 '레드라인'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을 통제하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으나, 실질적으로는 무기 공급을 중단하지 않음으로써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사실상 용인했다.
폐쇄적인 참모 그룹의 오판: 바이든을 둘러싼 핵심 참모들은 테러와의 전쟁 시기에 형성된 경직된 세계관에 갇혀 있었으며, 팔레스타인인들의 희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관료주의적 냉혹함을 보였다.
미국의 공모와 정치적 대가: 행정부의 이러한 정책은 수만 명의 무고한 목숨을 앗아갔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도덕적 지위를 실추시켰고 결국 국내 정치적 반발을 불러일으켜 정권 재창출 실패(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했다.
2. 비평적 관점 (평론)
$<레드라인 넘기>$는 워싱턴 외교가 안에서 벌어진 권력의 작동 방식을 폭로하는 강력한 고발장이다. 이 책이 지니는 비평적 의의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지점에서 두드러진다.
관료적 무능과 의도성의 경계: 저자는 이들의 행태를 치밀한 음모라기보다는 '참혹한 오판과 관리 부실'의 결과로 진단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바이든 팀이 이스라엘의 전략에 암묵적으로 동조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무능한 척 연기한 측면이 있다는 날카로운 분석도 제기된다.
도덕적 파산과 책임 회피: 저명한 학자들과 평론가들이 지적하듯, 이 책은 미국 외교 정책 입안자들이 인류 보편의 인권 기준을 어떻게 저버렸는지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특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부 검열하고, 이스라엘의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인 '무기 지원 중단'을 끝내 거부한 백악관의 행태는 뼈아픈 대목이다.
미래를 향한 경고: 이 책은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니라, 권력을 쥔 엘리트들이 도덕적 한계를 시험받을 때 어디에 '레드라인'을 그어야 하는지 묻는 묵직한 성능 평가서이자 경고장이다.
<Crossing the Red Line: Biden, His Advisors, and Israel’s War in Gaza>
Akbar Shahid Ahmed — 1,000단어 요약·평론
아크바르 샤히드 아흐메드(Akbar Shahid Ahmed)의 <Crossing the Red Line: Biden, His Advisors, and Israel’s War in Gaza>(2026)는 가자전쟁 자체의 전쟁사가 아니라, 2023년 10월 7일부터 바이든 행정부가 끝나는 2025년 1월까지 “워싱턴에서는 어떤 판단이 내려졌는가”를 추적한 정치·외교 내부사이다. 2026년 9월 22일 W. W. Norton에서 출간된 368쪽의 책으로, 저자는 백악관·국무부·국방부·정보기관·인도주의 업무 관계자 등을 포함해 약 175명을 인터뷰했다고 밝힌다.
이 책의 중심 질문은 매우 단순하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실제로 제지할 수 있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왜 그것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가?”
그리고 제목의 ‘Red Line’은 2024년 라파(Rafah)를 둘러싼 바이든의 발언을 가리킨다. 바이든은 대규모 라파 공격이 이루어진다면 특정 무기의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2,000파운드 폭탄 1,800발과 500파운드 폭탄 1,700발이 포함된 한 차례의 수송을 중지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동시에 다른 군사지원과 무기 공급은 계속되고 있다고 명확히 밝혔다.
아흐메드에게 바로 이 간극, 즉 “공개적인 경고”와 “실질적인 정책 지속” 사이의 거리가 바이든 가자정책의 핵심이다.
1. 10월 7일 이전부터 팔레스타인은 주변부에 있었다
책의 중요한 출발점은 2023년 10월 7일이 아니다. 아흐메드는 바이든 행정부가 그 이전부터 팔레스타인 문제를 미국 중동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어냈다고 본다.
그가 그리는 바이든 행정부의 보다 큰 전략은 중국과의 장기 경쟁이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의 관계 정상화를 확대하고, 이를 미국 주도의 경제·안보 네트워크로 묶는 것이 중요했다. 이 구도에서 팔레스타인은 전략적 가치를 가진 행위자라기보다는 관리해야 할 오래된 문제로 취급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뉴욕타임스>의 피터 베이나트도 이 책을 평하면서 아흐메드가 바이든·제이크 설리번·앤터니 블링컨·브렛 맥거크라는 소수 핵심 인사에게 대이스라엘 정책 결정이 집중되었다고 묘사한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10월 7일은 기존 미국정책을 완전히 바꾼 사건이라기보다, 이미 존재하던 팔레스타인의 주변화를 극단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해석이다.
2. 10월 7일을 ‘9·11’의 틀로 이해하다
두 번째 핵심은 바이든 행정부가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을 어떤 역사적 기억을 통해 이해했느냐이다.
아흐메드는 바이든과 주요 참모들이 이 사건을 미국의 9·11 경험과 연결했다고 강조한다. 블링컨은 공격의 충격을 9·11과 비교했고, 설리번은 하마스를 ISIS와 비교했다. 맥거크 역시 ISIS와의 전쟁 경험에서 얻은 논리를 중동정책에 적용했다고 책은 서술한다.
여기서 저자가 제기하는 중요한 문제는 단순한 ‘친이스라엘 편향’보다 더 깊다.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외교안보 세대가 9·11 이후 ‘테러와의 전쟁’을 통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이 틀에서는 질문이 쉽게
“왜 팔레스타인 사회가 이런 상황에 이르렀는가?”
보다는
“테러조직을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로 바뀐다.
아흐메드에 따르면 이 때문에 가자의 역사적 점령, 봉쇄, 팔레스타인 국가 문제는 초기 정책논의에서 상대적으로 뒤로 밀렸고,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가 중심 문제가 되었다.
3. 행정부 내부의 이견과 좁은 의사결정 구조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바이든 개인보다 행정부 내부의 구조이다.
아흐메드는 국무부·정보기관·인도주의 전문가·법률가 가운데 민간인 피해, 국제인도법, 기아 가능성 등에 우려를 표시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다고 기록한다. 그러나 저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런 보고와 우려가 최종 결정권자들의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지는 못했다.
아흐메드는 NPR 인터뷰에서 이를 ‘insularity’, 즉 소수 핵심 집단이 외부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지 않는 폐쇄성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자신도 오랜 외교정책 경험과 네타냐후와의 개인적 관계 때문에 자신이 상황을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따라서 책이 제기하는 문제는 “정보가 부족했는가?”가 아니다.
오히려 “경고와 정보가 있었는데도 왜 그것이 정책으로 전환되지 않았는가?”이다.
이 점에서 <Crossing the Red Line>은 단순한 바이든 비판서라기보다 관료제 연구로도 읽을 수 있다. 조직 안에서 반대 의견이 존재한다 해도 최종 결정권자 주변의 사고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정책은 계속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4. 인도주의와 무기공급이라는 두 개의 정책
책이 가장 집요하게 추적하는 모순은 미국이 가자 주민에게 인도주의 지원을 확대하라고 이스라엘에 요구하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에 군사장비를 계속 공급했다는 사실이다.
바이든 정부의 공식 입장은 이 두 정책이 모순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했고, 동시에 국제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하며 인도주의 원조를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행정부 자체의 NSM-20 관련 검토에서도 미국산 무기가 국제인도법상의 의무에 부합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스라엘이 제출한 보장을 무기공급을 계속할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흐메드는 바로 이 지점을 중요한 증거로 사용한다.
즉 미국 정부가 문제의 가능성을 몰랐던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군사지원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5. World Central Kitchen과 ‘미국의 레버리지’
2024년 4월 이스라엘군이 World Central Kitchen 구호요원 7명을 사망하게 한 사건은 책에서 전환점처럼 등장한다.
이 사건 직후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민간인 보호와 구호 접근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의회조사국(CRS)이 정리한 기록에서도 바이든이 4월 4일 네타냐후에게 민간인 피해와 인도주의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미국의 향후 정책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사실이 확인된다.
아흐메드는 이 사건을 역설적으로 읽는다.
미국이 강하게 압력을 행사했을 때 이스라엘의 행동에 일정한 변화가 나타났다면, 이는 미국에게 영향력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충분히 사용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따라서 책의 가장 중요한 주장 가운데 하나는 “미국은 네타냐후를 통제할 수 없었다”가 아니라 “가능한 압박수단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기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6. 라파의 ‘레드라인’
그래서 라파는 책 전체의 상징이 된다.
당시 라파에는 10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몰려 있었다. 바이든은 이곳에 대규모 군사작전이 벌어질 경우 무기지원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실제로 고폭탄 한 차례의 수송은 중지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라파 작전이 확대된 후에도 미국의 전반적인 군사 지원은 계속되었다. 미 국방부도 2024년 6월 이 한 차례의 수송을 제외하면 이스라엘에 안보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설명했다.
아흐메드에게 이것은 바이든 정책의 결정적인 순간이다.
“레드라인”이 실제 제재가 뒤따르는 경계선이 아니라 정치적 수사에 가까워지는 순간,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의 경고가 반드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Crossing the Red Line>이라는 제목의 의미다.
7. 카멀라 해리스와 2024년 선거
후반부에서 책은 가자전쟁이 민주당 내부 정치에 미친 영향을 추적한다.
미시간 민주당 경선에서는 10만 명 이상이 바이든의 가자정책에 항의하는 의미로 ‘Uncommitted’ 표를 던졌다. 이는 실제로 확인되는 상당한 규모의 정치적 항의였다.
바이든이 후보직에서 물러난 뒤 카멀라 해리스가 후보가 되었을 때 일부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은 정책 변화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해리스는 대이스라엘 군사지원의 근본적인 변경을 제시하지 않았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연설자를 포함시키려는 ‘Uncommitted’ 운동의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아흐메드는 이러한 선택이 아랍계·무슬림·젊은층과 일부 진보 유권자의 이탈을 심화시키면서 트럼프의 2024년 승리에 기여했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 부분은 책에서 가장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가자정책에 대한 반발이 존재했다는 것은 선거자료와 당시 취재로 확인되지만, 전국적인 대통령선거 결과를 가자정책 하나의 결과로 환원할 수는 없다. 경제, 인플레이션, 이민, 후보에 대한 평가 등 여러 변수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자정책이 정치적 비용을 초래했다”는 주장과 “가자정책 때문에 해리스가 패배했다”는 주장은 구별해야 한다.
평론
<Crossing the Red Line>의 가장 큰 장점은 가자전쟁을 네타냐후 정부의 결정만으로 설명하지 않고 “미국의 결정”을 독립된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는 데 있다.
가자전쟁에 관한 많은 논쟁은 “이스라엘이 무엇을 했는가”에 집중한다. 아흐메드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묻는다.
“이스라엘에 무기·외교적 지원·정치적 보호를 제공한 미국은 매 단계에서 어떤 선택을 했는가?”
이 질문을 던지면서 이 책은 미국을 단순한 중재자가 아니라 전쟁의 조건을 형성한 중요한 행위자로 분석한다. 바로 이것이 이 책의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가장 큰 부분이다.
또 하나의 강점은 약 175명의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행정부 내부의 이견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고위 관리들이 “대통령 때문에 달리 행동할 수 없었다”는 식으로 자신들의 책임을 설명할 가능성이 생기는 상황에서, 각 단계에서 누가 무엇을 알고 있었고 어떤 선택지를 검토했는지를 기록하는 작업은 중요하다.
그러나 한계도 있다.
첫째, 내부 취재의 상당 부분이 익명 관계자 증언에 의존한다. 익명 취재가 워싱턴 정치보도에서는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퇴임 후 관리들이 자신의 책임을 줄이고 다른 인물에게 책임을 돌리는 회고적 편향도 고려해야 한다.
둘째, 책은 의도적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실패와 책임을 밝히는 방향에서 서술되어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제시했던 군사적 논리, 즉 하마스의 10월 7일 공격, 인질 문제, 민간지역에 설치된 하마스 군사시설 문제 등을 부정하는 책은 아니지만, 그것들이 미국의 선택을 정당화했는지를 검토하는 데 중심을 둔다. 미국 정부는 당시 일관되게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하면서 민간인 보호와 국제법 준수를 동시에 요구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따라서 책을 읽을 때에는 이러한 공식적 논리와 아흐메드가 제시하는 내부 기록을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이 던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은 남는다.
바이든 행정부에는 선택지가 정말 없었던 것인가, 아니면 여러 선택지 가운데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는 선택을 반복적으로 택했던 것인가?
아흐메드의 대답은 명확히 후자이다. 그리고 그는 그것을 개인적인 ‘친이스라엘 감정’ 하나로 설명하지 않는다. 9·11 이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워싱턴 외교안보 엘리트의 사고방식, 이스라엘과의 전략적 관계, 국내 정치와 후원자 문제, 관료조직의 자기검열이 서로 결합된 결과로 해석한다.
그 점에서 <Crossing the Red Line>은 단순한 ‘바이든 고발서’보다 더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의 진짜 주제는 바이든이라는 한 대통령이 아니라, 인권과 국제법을 강조하는 미국 정부가 동맹국이 관련된 전쟁에서는 그 원칙을 어떻게 적용하고, 때로는 적용하지 않는가라는 미국 외교정책의 구조적 문제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가자전쟁과 바이든 시대 미국 중동정책을 연구할 때 자주 인용될 가능성이 높은 초기의 중요한 내부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앞서 읽으신 Alison Weir의 <Against Our Better Judgment>와 상당히 다릅니다. Weir가 “미국은 어떻게 이스라엘 국가 형성을 지원하게 되었는가”라는 장기 역사에 초점을 맞춘다면, Ahmed는 “바이든 행정부 내부에서 매일 어떤 구체적 선택이 이루어졌는가”를 추적합니다. 그래서 두 책을 연결하면 <1940년대 미국–이스라엘 관계의 형성 → 2023–25년 그 관계가 실제 위기에서 어떻게 작동했는가>라는 매우 흥미로운 비교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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