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16, 2026

Nam-sik In - [정중동 이스라엘] 이란 사태에 누가 제일 마음졸이며 흥분하고 있을까? 아마 마지막 샤의... | Facebook

(5) Nam-sik In - [정중동 이스라엘] 이란 사태에 누가 제일 마음졸이며 흥분하고 있을까? 아마 마지막 샤의... | Facebook


Nam-sik In's post


[정중동 이스라엘]
이란 사태에 누가 제일 마음졸이며 흥분하고 있을까? 아마 마지막 샤의 아들로 망명중인 레자 팔레비 아닐까? 그리고 필경은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일것이다.
1. 팔레비?
혁명 이후 46년동안 이란 내에서 줄기차게 정치개혁이나 변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다. 그러나 왕정 복고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몇차례 굵직한 시위 현장에서도 체제 자체를 붕괴시켜야 한다는 도전도 별로 없었다.
이번엔 좀 다르다. 군중들은 아예 "독재자에게 죽음을!"을 외치고 나섰다. 그게 하메네이라는 건 누구나 안다. "미국에게 죽음을, 시온주의자에게 죽음을!"로 점철되어 온 이란의 구호가 이제 자기 지도자를 겨누는 칼 끝이 되었다. 체제 붕괴 가능성과는 별개로, 레자 팔레비가 다시 정권을 잡으리라 보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일단 레자 팔레비를 이란 국민들이 잘 모른다. 물론 이름도, 역사도, 존재감도 있지만 그가 이슬람 공화국 체제를 갈음하는 지도자로 적합한지 아는 이가 많지 않다. 하긴 현재 반체제 인사 중 유력한 존재감을 가진 사람은 그나마 레자 팔레비밖에 없긴 하다. 그래서 간헐적으로 "Bring back Shah"라는 구호가 나오기도 하는 모양이다. 대안이 없기에, 그가 유일한 대안이 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란국민들은 현 체제만큼이나 팔레비 왕가 역시 앙시앙 레짐으로 인식한다. 역사 교과서에서 팔레비 샤 시절 악명높은 사바크의 불법체포와 감금, 고문, 의문사를 배워왔다.
무엇보다 Op. Ajax 즉 영국과 미국이 쿠데타를 일으켜 이란 최초의 민주주의 지도자로 알려진 모사데그를 축출한 기억만큼은 선명하다. 따라서 레자 팔레비의 선왕이 미국의 전위였고, 그 아들도 반세기동안 워싱턴 디씨에서 호의호식하며 살다가 미국과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다시 등장하는 데 대한 무의식적 거부감도 있을 것이다.
2. 이스라엘의 "일어나는 사자"
또 하나의 행위자, 이스라엘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작년 6월, 소위 '12일 전쟁' 때 이란 공습을 기억해보자. 작전명이 'Op. Rising Lion' (일어나는 사자 작전)이었다. 구약성서 민수기 23장의 “이 백성이 암사자같이 일어나고 수사자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를 연상시켰다.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적국, 즉 이란에 대해 가만히 있지 않고 먼저 타격하겠다는 의지였다. 구체적으로는 핵과 미사일 역량은 물론 주요 인사들을 제거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었다. 그만큼 예상외의 폭과 강도를 가진 대규모 공습이 뒤따랐다.
그런데 작전명에 담긴 또 하나 중의적 의미의 설왕설래도 있었다. 바로 팔레비 왕가의 문양이 사자였던 것. 이스라엘이 이란을 사자처럼 공격하겠다는 의미와 더불어, 그 이란에 팔레비 왕정의 복고를 바라고 있음을 시사했다는 이야기들이 가십처럼 이스라엘에서 돌았다.
3. 팔레비의 이스라엘 방문
2023년 4월 레자 팔레비는 이스라엘을 방문, 네타냐후 총리와 헤르조그 대통령을 만났다.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특이한 일이 있었다. 레자 팔레비가 통곡의 벽을 방문했던 것이다. 그리고 유대인 쿼터인 서쪽 벽에서 기도했다. 팔레비 가문은 전통적 시아파 무슬림이다. 그러나 팔레비 왕실은 세속주의, 탈이슬람을 추구했다. 샤의 아들도 마찬가지다.
그는 무슬림이지만 통곡의 벽 바로 위 이슬람 성지 하람 알샤리프의 알아크사 성원은 방문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지도자들과의 만남도 없었다. 레자 팔레비는 아예 이스라엘이 정말 원하는 수사학을 구사했다. 당시 레자 팔레비는 텔아비브에서 '고대 페르시아와 유대민족의 우정을 부활하는 서사'로 '고레스 협정'을 제안했다. 자기를 도우라는 말에 다름 아니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불감청고소원이다. 그리고 레자 팔레비의 딸은 최근 미국에서 유대인 비지니스맨과 결혼했다.
이스라엘이 레자 팔레비를 좋아할법 하다. 지금 시점에서 이스라엘만큼은 레자 팔레비를 옹립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형태로든 그를 위한 이면의 공작이 작동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추론이다.
4. 정중동
다만 이스라엘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자칫 눈에 보이게 나섰다가 이란 내 시위의 양상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이란 최고지도자와 대통령은 연일 '이스라엘의 조종을 받는 폭도들'의 행동이라며 시위를 비난하고 있다. 실제로 좀 이상한 장면들도 있다.
시위대 내부에서도 자신들의 저항과 분노의 표출에 이스라엘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경우, 많은 이들은 아마 반감을 가질 것이다. 자신들의 문제이고, 이란 내정에 대한 저항인데 외세 특히 이스라엘이 조작한다면 결국 자기들이 원수에 의해 이용당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만만치 않은 나라다. 테헤란 한복판에서, 그것도 혁명수비대 안전시설에서 이란 대통령 취임 축하사절인 하마스의 수장을 콕 집어 폭살할 수 있는 공작 능력을 가진 나라다. 그리고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지금같은 절호의 기회가 다시 오지 않으리라 판단할 법하다. 무엇보다 올 10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네타냐후 입장에서는 단박에 정치지형을 바꿀 수 있는 호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조심스럽게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면서도 무언가를 획책하지 않을까. 가만히 관망만 하고 있으리라 보는 것은 순진한 시선이다. 다만 샤의 옹립은 현단계에서는 쉽지 않다. 바라는 것과 실현 가능성은 분명 다르다. 레자 팔레비는 자신이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전위가 아니라, 이란 국민들을 이끌 수 있다는 자산을 획득해야 한다. 존경이나 감동의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아직 그게 보이지 않는다.
덧. 이란만큼은 아니지만 이스라엘 내부도 지금 난리다. 사법부에 불만을 가진 스모틀리치 재무장관이 대법원장을 차로 치어버려야 한다고 공개발언을 하지 않나, 유대교 신학생들의 징병거부 시위는 거의 폭동 일보직전까지 가지 않나...
Yeungki Kim
이런저런 정세 속에서 그 결과가 결국은 그 땅의 주인이 이란 국민들을 위한 역사적 선택이 되는 시발점이 이 기회에 나왔으면 합니다. 벌써 사람들의 희생이... 피가 흐르고 있는데요.
최준영 
이란 내부의 분열과 갈등이 너무 커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IRGC와 보냐드에 의한 독점체제가 사익만을 추구하는 상황속에서 소외된 대다수 국민들의 마음을 너무나 도외시했던 것 같습니다.
Youngho Youn 
런던 대사관 앞에서 사자 있는 이란 국기, 이스라엘 국기와 팔레비 왕의 실이라는 깃발, 세 개가 날리고 있더군요.
Seunghee Jo
피 흘리는 이란 국민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전에 이란 여행할 때 하메단의 어느 집에 초대받아 밤새 이야기 나눴는데 자유에 대한 갈망이 마음으로 전해지드라구요. 외부인을 어찌나 환대하든지요. 좀 바뀌면 좋겠는데 이후가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이준경
세상역사는 참 복잡하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복잡한 역사를 주관하시니 역시 하나님은 위대하시네요^^
김현정
팔레비왕의 손녀가 유대인과 결혼이라.. 전혀 생각지도 못한 그림이네요. 이란사람들의 고생이 눈에 훤히 보이는데 ..왕가에서 태어났다해서 쫒겨나서도 호의호식에 잘 지낸 사람을 다시 데려다온다? 과연 그 그림이 이루어질까요?
천명진
감사합니다 이런 사실을
Sungjo Kim
체제전복은 단기간엔 힘들어보이나, 중장기적으론 이제 사멸을 피할 수없는 단계에 들어간것같습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

The Talmud: The Secret History of Judaism's Fundamental Book - History Documentary - AT - YouTube

The Talmud: The Secret History of Judaism's Fundamental Book - History Documentary - AT - YouTube The Talmud: The Secret History of Ju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