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26, 2026

강탈국가 이스라엘 | 존 로즈 | 알라딘

강탈국가 이스라엘 | 존 로즈 | 알라딘
강탈국가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강탈의 역사
존 로즈 (지은이),이정구 (옮긴이)책갈피2018-01-15
원제 : Israel: The Hijack State - America's Watchdog in the Middle East (1986년)































미리보기




책소개
최근 트럼프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하면서 팔레스타인 민중이 항의에 나서고, 주변 아랍 국가들도 트럼프의 선언을 전면 거부하며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하라고 촉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가 새로운 관심을 받으면서 많은 궁금증이 생기고 있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발언’은 무엇 때문일까? 유대인 세력의 로비 때문일까? 이스라엘 국가는 성경에 근거하고 있을까? 유대인은 홀로코스트를 당했으니 팔레스타인 땅에 자신만의 국가를 가지는 것이 정당할까? 유대인과 아랍인은 원래 사이가 안 좋았을까?

이 책의 저자는 유대인 사회주의자다. 이스라엘이 시온주의의 이름으로 자행한 팔레스타인 강탈의 역사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이스라엘과 제국주의의 관계를 폭로하며 시온주의의 기원을 밝혀낸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민중이 왜 저항하는지, 팔레스타인 해방은 어떻게 가능한지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목차


감사의 말
2002년 판 서문
1988년 판 서문
1986년 판 서문: 왜 이스라엘인가?

1장 석유와 제국주의
2장 이스라엘의 무장
3장 테러 국가: 1982년 레바논 침공
4장 시온주의의 기원
5장 홀로코스트: 시온주의의 정당성?
6장 팔레스타인 강탈!
7장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한 투쟁
8장 시온주의하에서 지낼 만하다?
9장 시온주의냐 사회주의냐

후주
부록 연표: 한눈에 보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 100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Q&A
이스라엘 국가는 성경에 근거하고 있는가?


책속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충돌의 배경은 무엇인가?
충돌의 기원은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팔레스타인에 유대인 ‘모국’을 건설하려는 운동인 시온주의는 19세기 말에 유럽에서 성장하는 반유대주의에 대한 대응으로 등장했다. 처음에는 극소수의 유대인들만이 이 운동을 지지했다. …
처음에 시온주의 운동의 성장은 더뎠다. 제1차세계대전이 종결된 후 팔레스타인에는 겨우 5만 6000명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다. 반면에 아랍인들의 수는 100만 명에 달했다.
시온주의 지도자들은 처음부터 주요 열강들의 도움으로 팔레스타인 땅을 뺏으려 했다. 그래서 그들은 처음에는 영국과 손잡았고, 영국은 제1차세계대전 이후 팔레스타인을 식민지로 삼았다. 그리고 제2차세계대전 후에는 미국과 손잡았다.
1947년 유엔은 시온주의 정착민들에게 팔레스타인 땅의 55퍼센트를 할애하는(그들이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불과했고 오직 6퍼센트의 땅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팔레스타인 분할안을 작성했다.
그러나 시온주의자들에게는 이 분할안도 성에 차지 않았다. 1948년 3월 시온주의 민병대들은 테러를 저지르며 팔레스타인인들로부터 땅을 뺏었다. 그들은 수백 명의 아랍 주민들을 살해했고, 약 75만 명을 고향에서 내쫓는 인종 청소를 자행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 서안 지구, 다른 나라로 도피했고 빈곤한 삶을 살았다. 반면에 이스라엘은 역사적 팔레스타인 영토의 80퍼센트를 차지하게 됐다.
오늘날 이스라엘의 법률을 보면, 모든 유대인들은 이스라엘로 이주할 수 있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이 원래 자기 고향으로 돌아올 권리는 부정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967년 역사적 팔레스타인 영토의 나머지 지역도 점령했다. 그리고 가자와 서안 지구를 약탈하고 모든 종류의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과 조직을 공격했다. 접기
홀로코스트: 시온주의의 정당성?
1939년에 전쟁[제2차세계대전]이 터졌을 때 전 세계 유대인의 대다수는 시온주의자가 아니었다. 시온주의자들은 유대인 중에 소수였다. 안전한 서방을 포기하고 팔레스타인으로 가는 유대인은 거의 없었다. …
그 답이 뻔하다고 잘못 여겨져 아무도 제기하지 않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 질문이 하나 있다. “유대인 난민 자신들은 어디에 정착하고 싶어했을까?” …
시온주의 조직자 채플린 클라우스너가 나중에 미국유대인회의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난민 대부분은 미국으로 가고 싶어했다. 사실, 클라우스너 자신의 태도가 시온주의의 비인간적 측면을 여실히 보여 준다. 그는 다음과 같이 결론내렸다. “저는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을 선택하도록 강요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이것은 유별난 반응이 아니었다. 시온주의자들의 원칙은 연합국이 유대인 이주민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초대 총리] 벤 구리온은 …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약 독일에 있는 [유대인] 아이들이 영국으로 향하면 모두 살지만 이스라엘로 향하면 절반만 살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나는 둘째 방안을 선택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아이들의 생명뿐 아니라 이스라엘인들의 역사도 중시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유대인들의 생명과 이스라엘 국가 수립이 서로 상충할 때는 전자보다 후자가 더 중요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유대인들의 구원자 이스라엘이라는 전후戰後의 이미지를 산산조각 낸다. 시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차지하는 것이 도대체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접기
트럼프의 ‘예루살렘 발언’은 유대인 세력의 로비 때문인가?
국내외 언론들은 트럼프의 ‘예루살렘 발언’의 배후로 그의 유대인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주목한다. 트럼프가 쿠슈너 등 미국 내 친이스라엘 세력의 압박 때문에 미국의 진정한 이익에 어긋나는 일에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전폭 지지하는 것이 미국 내 유대인들의 로비 때문이라는 주장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는 유대인 음모 조직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좌지우지한다는 음모론과 연관 있다. 열렬한 시온주의자들이 역대 미국 정부에서 핵심 요직을 차지하곤 했고, 미국의 대對이스라엘 원조 규모가 언뜻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될 만큼 막대한 것은 사실이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통제를 벗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도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러나 미국 지배계급이 친이스라엘 세력을 용인·후원하는 것은 유대인들에게 ‘귀신 홀리는 재주’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이 자신들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국, 이후 미국 등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은 시온주의 국가를 건설하려는 유대인들과 손잡고 중동 한복판에 이스라엘을 심어 넣었다. 이스라엘은 이런 제국주의의 지원으로 키운 힘을 휘두르며 불안정성이 큰 중동에서 오늘날 미국 제국주의의 사냥개 노릇을 한다. 가끔 주인이 당기는 목줄에 저항하기도 하지만 말이다.
연간 수조 원에 달하는 미국의 원조금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봐야 한다. 미국이 중동 지역에 매장된 석유를 통제하면서 누리는 이익(단지 금전적 이익뿐 아니라 지정학적 이익까지 포함)을 위한 선택이지 로비로 강요된 것이 아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을 움직인다고 보는 사람들은 상황을 완전히 거꾸로 보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제국주의가 아닌 소수 종교·인종 집단의 음모로만 현 상황을 분석하는 것은, 체제가 낳은 범죄들의 원인을 엉뚱한 데로 돌리게 만든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존 로즈 (John Rose)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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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사회주의자·활동가·저술가로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편집위원이다. 유대인 사회주의자로서 시온주의 비판과 팔레스타인 해방과 관련해 많은 글을 썼다. 저서로는 《The Myths of Zionism》(Pluto)이 있다.

최근작 : <강탈국가 이스라엘> … 총 2종 (모두보기)

이정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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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중국연구소 객원 연구원.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경상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론지 《마르크스21》의 편집자였다.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2023), 《근현대 중국의 지식인들》(공저, 2022), 《MMT 논쟁》(공저, 2021) 등을 썼고, 《팔레스타인의 저항》(2021), 《강탈국가 이스라엘》(2018), 《부르주아 경제학의 위기》(2010) 등을 번역했고, 《알렉스 캘리니코스 시사논평》(2021),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국제 관계에 대하여》(2020) 등을 편집했다.

블로그 blog.naver.com/as6987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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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이윤보다 생명을>,<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근현대 중국의 지식인들> … 총 40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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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최근 트럼프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라고 선언하면서 팔레스타인 민중이 항의에 나서고, 주변 아랍 국가들도 트럼프의 선언을 전면 거부하며 동예루살렘을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인정하라고 촉구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가 새로운 관심을 받으면서 많은 궁금증이 생기고 있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발언’은 무엇 때문일까? 유대인 세력의 로비 때문일까? 이스라엘 국가는 성경에 근거하고 있을가? 유대인은 홀로코스트를 당했으니 팔레스타인 땅에 자신만의 국가를 가지는 것이 정당할까? 유대인과 아랍인은 원래 사이가 안 좋았을까?
이스라엘의 역사는 독특하다. 현대의 어떤 국가도 한 국민 전체를 쫓아내고 건설된 경우는 없다. 1948년에 이스라엘은 유대인만의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팔레스타인인 약 100만 명을 내쫓으며 대규모 인종 청소를 자행했다. 그리고 학살, 점령, 토지·물 약탈을 거듭하며 팔레스타인을 강탈해 왔다.

이스라엘이 이런 만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의 지원이 있다. 이스라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0.0001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이스라엘은 미국의 해외 원조 총액의 3분의 1 이상을 받았다. 1999년까지 미국의 이스라엘 원조 총액은 900억 달러 이상이었다. 따라서 팔레스타인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은 미국의 아파치 헬기와 F-16 전투기였고, 이스라엘 경제를 계속 떠받친 것도 미국의 원조였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이바지하고 무엇보다 미국의 석유 지배력 확보를 돕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유대인 사회주의자다. 이스라엘이 시온주의의 이름으로 자행한 팔레스타인 강탈의 역사를 조목조목 비판하고 이스라엘과 제국주의와의 관계를 폭로하며 시온주의의 기원을 밝혀낸다. 그리고 팔레스타인 민중이 왜 저항하는지, 팔레스타인 해방은 어떻게 가능한지 역사유물론의 관점에서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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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강탈국가 이스라엘

원제 Israel : The Hijack State : America’s Watchdog in the Middle East. 인 이 책은 존 로즈의 1986년에 출간된 책을 최근에 국문 ‘강탈국가 이스라엘’로 번역한 글입니다. 최초 출간이 1986년이라 그 전에 국내에 번역이 되었는지 검색을 해봤는데요. 따로 나오지는 않더군요. 요즘의 번역 출간 추이를 봤을 때 꽤 시간차이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이런 부류의 책은 출판을 하는 것이 오히려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같은 사람에게는 매우 반갑기도 합니다. 논외로 원제보다는 국문 제목이 좀 더 순화된 표현인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원제의 의미가 이해 되기도 합니다.

소위 ‘시오니즘 운동’ 이라 불리우는 유대인들의 국가 건설 노력은 1945년 세계2차대전이 끝나고 영국과 뒤이어 미국의 외교적 묵인하에 원래 그 지역에 살고 있던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들이 유입되면서 시작되는데요. 여기에 존 로즈도 밝히고 있지만, 2차대전 이후 유럽의 유대인들이 거의 대다수가 히틀러에 의해 희생되었지만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유대인들 다수가 중동으로의 이주 보다는 유럽과 미국 등지로의 이주를 선호했고 이는 시오니즘 세력과 분리에서 이해하는 것이 좀 더 명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마전에 읽은 존 J. 미어샤이머의 ‘이스라엘 로비’에서는 미국 내의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로비 단체 및 이익 집단이 미국 의회와 백악관에 벌이고 있는 금권 로비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가 ‘유대주의 로비’에 이스라엘에 대한 무비판적인 행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오해이며, 이스라엘 자체는 미국의 중동 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교두보이고, 중동의 정세는 석유와 관련하여 미국의 정계 및 경제계에 있어서 중요한 이해관계입니다. 미국에 고분고분하지 않는 중동 정권들을 길들이는데 이스라엘 만큼 요긴한 정치적 수단이 없다는 점에서 왜 미국이 이스라엘을 안고 가는지에 대해 이러한 배경이 있습니다. 본문에서 밝히는 저자인 로즈의 입장도 이와 비슷합니다.

여기에 로즈는 더 덧붙여, 그동안 미국이 이스라엘에 비교적 최신의 무기들을 이스라엘에 제공한 것은 미 방산업체들의 요구라고 볼 수 있는데요. 사실상 이스라엘이 이 무기들을 사용함으로써 그 실효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정보들을 미국측의 제공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즉,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스라엘 정권과 국가 유지에 지원을 나서는 것은 무조건적인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벌이는 일들이 아니라는 점이죠.

끝으로 세계대전 와중에 ‘홀로코스트의 지옥’에서 살아남은 민족이 거의 나치와 비슷하게 팔레스타인들과 주변 아랍민족을 다루고 있다는 것은 인류 역사의 선명성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거의 대부분의 주변 요건을 배타적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인 힘의 논리로 대하는 것은 유대인들과 이스라엘의 논리가 얼마나 빈약한지 충분히 깨닫게 해줍니다. 로즈는 1982년 팔레스타인 수뇌부를 제거하기 위해 레바논 남부와 수도인 베이루트에 행한 대규모 이스라엘 공군기에 의한 융단 폭격과 지금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자 수 등을 고려했을 때 이런 상황을 거의 묵인한 국제사회와 오히려 이를 부추긴 미국과 서구의 행태를 봤을 때 견고한 국가 체제와 국력의 결여가 어떠한 결과를 갖고 오는지 이 레바논의 사례로 교훈을 얻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접기
베터라이프 2018-01-31 공감(7)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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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탈과 학살의 역사

강탈과 학살의 역사, 나치에 대한 시온주의자들의 역겨운 태도 등을 잘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스라엘 국가의 토대 자체가 아랍인들한테서 도둑질한 영토에 기초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화 공존'이 가능할까?

[팔레스타인 투쟁을 지지한 프랑스 유대인] 막심 로댕송은 고전적 저서 <이스라엘과 아랍>에서 '평화 공존'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1950년대부터 환기시켰다."

제6장 팔레스타인 강탈!

1948년 4월 9일 메나헴 베긴(1982년 레바논 침공 때 이스라엘 총리)이 이끄는 특히 광신적인 시온주의 민병대인 이르군 병사들이 데이르 야신이라는 팔레스타인 마을로 진입해서 마을 주민들에게 15분 안에 집을 떠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병사들은 공격을 시작했다. 몇 시간 만에 이르군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주민 200~300명을 무자비하게 살해했는데, 이런 일은 34년 후 [레바논] 베이루트의 사브라와 샤틸라에서도 반복됐다.

국제적십자사의 자크 드 레이니에는 [데이르 야신의 ] 살육이 끝난 직후 현장에 방문했다.

"첫째 방은 어둡고 온통 어수선했으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둘째 방은 가구 안의 물건들이 나뒹굴었고 온갖 파편들이 널려 있었다. 나는 싸늘하게 식은 시체 몇 구를 발견했다. [이르군은] 기관총과 그 다음에는 수류탄으로 여기를 '청소'했다. '청소'의 마지막은 칼로 끝마쳤다. 어느 누구라도 알 수 있었다. 옆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내가 돌아서서 문을 나서려 할 때 나는 한숨 비슷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사방을 살펴봤고, 모든 시체들을 확인해서 마침내 아직 따뜻한 조그만 다리를 발견했다. 열 살쯤 되는 작은 소녀가 수류탄에 부상당했지만 아직 살아 있었던 것이다. 그런 끔찍한 광경을 도처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마을에는 400명이 살고 있었는데, 도망친 사람은 약 50명뿐이었다. 나머지가 무자비하게 학살당한 것은 철저한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이 살인 집단은 아주 규율 있었고 명령받은 대로만 움직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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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2023-11-20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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