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Baldwin said on Palestine and Israel: something like, The creation of Israel was possible due to the guilt that the West felt about what happened in the Third Reich. I do not think Palestinians have to pay for the Western guilt. ? 커멘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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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억하신 문장은 거의 정확합니다. Baldwin은 1979년 <Open Letter to the Born Again>에서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The Palestinians have been paying for the British colonial policy of ‘divide and rule’ and for Europe’s guilty Christian conscience for more than thirty years.”
그리고 바로 앞에서 그는 “이스라엘 국가는 유대인의 구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서구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합니다.
또 1979년의 다른 발언에서는 더 직접적으로, 이스라엘의 창설은 “Third Reich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그렇다고 해서 팔레스타인인이 “Europe’s crimes”의 대가를 치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발언에서 중요한 것은 역사적 인과관계에 대한 정확한 명제라기보다 <도덕적 책임의 전가>에 대한 Baldwin의 문제제기입니다.
1. Baldwin이 던지는 가장 강력한 질문
Baldwin의 논리는 아주 단순하면서도 날카롭습니다.
<유럽이 유대인에게 저지른 범죄의 대가를 왜 팔레스타인인이 치러야 하는가?>
Holocaust는 독일에서 일어났고, 수세기에 걸친 기독교적 반유대주의와 박해 역시 대부분 유럽의 역사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집과 땅을 잃고 난민이 된 사람들이 팔레스타인인이라면, 거기에는 도덕적 모순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Baldwin이 말하는 “guilty Christian conscience”는 단순한 심리적 죄책감이라기보다,
<Europe commits the crime → Jews suffer → Palestinians pay the price>
라는 기묘한 역사적 삼각관계를 가리킵니다.
이것이 Baldwin 발언에서 지금도 가장 강력하게 남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특히 Baldwin다운 점이 있습니다
Baldwin은 흑인 미국인으로서 이런 구조를 매우 민감하게 보았습니다.
그는 늘 묻습니다.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가?>
<누가 그 범죄에 대한 도덕적 이야기를 만드는가?>
<그리고 실제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가?>
미국에서 백인 사회가 노예제와 인종차별을 만들었지만 그 결과를 흑인에게 책임지게 만드는 것과 비슷한 구조를, 그는 팔레스타인 문제에서도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단순한 “친팔레스타인 발언”이라기보다 Baldwin 평생의 주제인 <power, innocence, guilt, responsibility>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그는 서구가 자기 자신을 도덕적으로 무죄라고 생각하는 방식, 즉 <Western innocence>를 끊임없이 공격했습니다.
3.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한 가지 중요한 보정이 필요합니다
“이스라엘은 Holocaust에 대한 유럽의 죄책감 때문에 만들어졌다”고만 말하면 너무 단순합니다.
정치적 시온주의는 Holocaust보다 훨씬 이전인 19세기 말부터 존재했습니다. 1917년 Balfour Declaration도 Third Reich 이전이고, 영국 위임통치기 팔레스타인으로의 유대인 이주와 유대 국가 건설운동 역시 이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Holocaust → Western guilt → Israel>
이라는 단선적 설명은 역사적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오랫동안 존재하던 시온주의 운동 + 유럽의 반유대주의 + 영국 제국주의 정책 + Holocaust의 충격 + 전후 난민 문제 + 국제정치 + 유대인들의 적극적인 국가건설 운동 + 1947–48년 전쟁>
이 함께 이스라엘 건국을 만들어냈다고 봐야 합니다.
Holocaust가 결정적인 촉진제가 된 것은 맞지만 유일한 원인은 아닙니다.
4. Baldwin의 “Western interests” 주장도 절반은 통찰이고 절반은 과장입니다
Baldwin은 이스라엘이 “유대인을 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Western interests를 구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까지 말했습니다.
여기서는 저는 Baldwin보다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영국·프랑스·미국이 중동을 자신들의 전략적 이해관계 속에서 바라본 것은 분명합니다. Baldwin이 1979년에 이 글을 썼기 때문에 냉전, 석유,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학계에서도 그의 후기 이스라엘 인식이 식민주의와 미국의 지정학적 권력이라는 틀로 발전했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을 단순히 <Western pawn>으로 환원할 수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은 서구가 움직인 수동적 도구가 아니었습니다. 유럽의 박해와 Holocaust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뿐 아니라 중동·북아프리카에서 온 유대인들도 있었고, 그들에게 유대 국가 건설은 매우 실제적인 생존과 자기결정의 문제였습니다.
이 부분을 빼면 Baldwin의 설명 역시 너무 구조결정론적이 됩니다.
5. 그래도 Baldwin의 핵심 문제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구별이 생깁니다.
<유대인에게 국가가 필요했는가?>와
<그 국가 건설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는 서로 다른 질문입니다.
첫 번째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다고 해서 두 번째 질문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Holocaust 이후 유대인들이 안전한 국가를 원했던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1948년 전쟁을 전후하여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고향을 떠나거나 쫓겨나 난민이 된 것 역시 역사적 현실입니다.
Baldwin이 집요하게 붙잡은 것은 바로 두 번째 문제였습니다.
<한 민족의 엄청난 역사적 피해가 다른 민족에게 무제한적인 비용을 부담시킬 권리를 만들어 주는가?>
그의 대답은 명백히 “아니다”였습니다.
6. 저는 여기에서 Baldwin의 가장 중요한 통찰을 봅니다
Baldwin은 유대인의 고통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의 글을 자세히 읽으면 반유대주의에 대해 매우 민감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자신이 경험한 유대인 이웃들과 유대인 상점 주인들을 회고하며, 자신을 억압한 권력이 “Jewish”가 아니라 “white”였다고 명시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말합니다.
<Holocaust의 기억이 팔레스타인인의 권리를 지워서는 안 된다.>
이 두 문장을 동시에 붙들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Baldwin의 주장을 단순히 “Israel was created because of Western guilt”라고 요약하는 것보다 저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는 편이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Europe persecuted the Jews. Europe eventually recognized the enormity of its crime. But Europe had no moral right to resolve its Jewish problem by making Palestinians bear the human cost.>
이것이 Baldwin이 하고 싶었던 말에 가장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누가 죄를 지었으며, 누가 보상하고,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하는가?>라는 화해와 과거사 문제의 보편적인 질문이기도 합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Baldwin이 이런 결론에 처음부터 도달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의 초기 이스라엘 인식은 훨씬 우호적이었고, 1960년대 후반~1970년대를 거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와 식민주의를 중심으로 시각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이 <Baldwin의 이스라엘 인식 변화—1961 → 1970 → 1979>를 추적해 보면, 왜 흑인 민권운동의 일부가 점차 팔레스타인 연대로 이동했는지도 아주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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