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injiang: China's Muslim Borderland (Studies of Central Asia and the Caucasus)
by S. Frederick Starr (Author) Format: Kindle Edition
Eastern Turkestan, now known as Xinjiang or the New Territory, makes up a sixth of China's land mass. Absorbed by the Qing in the 1880s and reconquered by Mao in 1949, this Turkic-Muslim region of China's remote northwest borders on formerly Soviet Central Asia, Afghanistan, Kashmir, Mongolia, and Tibet, Will Xinjiang participate in twenty-first century ascendancy, or will nascent Islamic radicalism in Xinjiang expand the orbit of instability in a dangerous part of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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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Xinjiang is well-structured to cover a wide range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perspectives and well-edited to make the term "readable" applicable. S. Frederick Starr and his international group of collaborators have my congratulations on the publication of Xinjiang--a fresh, timely, and readable work for anyone concerned about the key issues surrounding China and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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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ce kittrick
5 out of 5 stars
Eye opening account of the use of Xinjiang as a ...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5 Septem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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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opening account of the use of Xinjiang as a pawn in the WW2 conflict between the USSR and PRC/Kuomintang. The later split between Mao and the USSR probably has it's roots in this conflict rarely examined in the 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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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I. M. Nelson
5 out of 5 stars
Excellent
Reviewed in the United Kingdom on 13 July 2019
Format: Hardcover
Verified Purchase
N excellent and thoroughly reliable book seller. The book was exactly as described and really well wrapp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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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Letter
4 out of 5 stars
A sweeping survey of Xinjiang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13 October 2011
Format: Paperback
Verified Purchase
"Xinjiang: China's Muslim borderland." brings together 15 of the world's experts on Xinjiang, and the Muslim ethnic minorities that live there, and provides for a broad survey of a region of China's north-west that has been, for centuries, at the very crossroads of civilisations.
Contributors such as Dru Gladney, James Millward and Gardner Bovington, all renowned experts, introduce us to this magical, historical and extremely important area of China. An area that for reasons of economics and strategic importance, not to mention it's sheer size, comprising 1/6th of China's landmass, provides many 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China, none more important than the challenges posed by, and for, the near majority Muslim population.
This book, written by academics, is easily accessible for the non academic and is a perfect overall introduction to Xinjiang and in particular the Uyghur Muslim people. It covers history, economics the environment, military considerations and important social issues, the latter the main reason for Xinjiang coming to the world's attention in the late 1980's
This book, first published in 2004 and unfortunately yet to be revised, was borne out of the world's need to understand Xinjiang especially as it concerns the Uyghur people and China's policy towards them. A policy that has resulted in many mass clashes leading to severe oppression, imprisonments, religious persecution, executions and death in "strike hard" programmes and Han in-migration as China attempts to Sinocise the region.
The book, being seven years old, obviously is dated in terms of statistical data provided but, that aside, the issues canvassed are no less relevant today as they were then.
If you read no other book on Xinjiang you will have a more than acceptable level of appreciation of this fantastic region and it's peoples. @China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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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님, 요청하신 S. 프레더릭 스타(S. Frederick Starr) 편저의 <신장: 중국의 이슬람 국경지대>(Xinjiang: China's Muslim Borderland)에 대한 요약 및 평론입니다.
S. 프레더릭 스타 편저 <신장: 중국의 이슬람 국경지대> 요약 및 평론
1. 개요 및 서론
미국의 대표적인 중앙아시아 학자인 S. 프레더릭 스타(S. Frederick Starr)가 편집을 맡은 <신장: 중국의 이슬람 국경지대>(Xinjiang: China's Muslim Borderland)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그리고 지정학적 위치를 다각도에서 다룬 학제적 총서다. 이 책은 정치학, 역사학, 인류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여, 단순한 일회성 시사 분석을 넘어 신장이라는 공간이 지닌 입체적 복합성을 깊이 있게 파헤친다. 현대 신장 문제의 구조적 원인과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고전적 필독서로 평가받는다.
2. <신장: 중국의 이슬람 국경지대> 핵심 요약
본 작품의 핵심은 신장을 단순한 중국의 한 행정 구역이 아닌, 독자적인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중앙아시아의 일부이자 중국 정부의 통합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키는 국경지대(Borderland)로 규정하는 데 있다.
<역사적 맥락과 정체성의 형성>: 청나라의 정복 이전부터 신장 지역 주민들이 형성해 온 튀르크계 이슬람 문화적 정체성을 조명한다. 저자들은 이 지역이 역사적으로 한족 중심의 중원 문화권보다는 중앙아시아의 유목 및 오아시스 문명권과 훨씬 깊은 연관성을 지녔음을 밝힌다.
<중앙정부의 통치 전략과 한족 이주>: 중국 공산당 정부는 신장을 국가 안보와 자원 확보의 핵심 요충지로 보고, 신장생산건설병단(신장병단)을 활용해 대규모 한족 이주를 추진했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현지 위구르인들의 입지를 위축시키고 심각한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야기했다.
<경제 개발의 불균형과 소외>: 중국 정부는 신장의 풍부한 석유, 천연가스, 농산물 자원을 개발하며 경제 성장을 강조했으나, 그 결실은 주로 이주 한족과 중앙기업에 집중되었다. 이로 인해 위구르인들은 경제적 역동성에서 소외되며 깊은 상대적 박탈감을 겪게 되었다.
<종교·문화적 억압과 저항의 비극>: 이슬람 신앙과 위구르 전통문화에 대한 당국의 엄격한 통제와 감시는 위구르 사회의 불만을 가중시켰다. 이러한 구조적 압박은 일부의 폭력적 저항으로 이어졌고, 중국 정부는 이를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통제를 한층 강화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었다.
3. 평론: 비판적 분석 및 의의
<신장: 중국의 이슬람 국경지대>는 신장 문제의 다면적 실태를 치밀한 학 학술적 데이터와 현장 분석을 통해 정립한 통섭적 수작이다.
<학제적 접근을 통한 입체적 통찰>: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미덕은 단일한 시각에 갇히지 않고 역사, 경제, 인류학, 국제관계 등 다각도의 학문적 렌즈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신장 문제를 단순한 이념 갈등이나 민족 분쟁으로 일차원화하지 않고, 국가 형성 과정에서의 제국주의적 유산과 현대화의 그늘이 얽힌 복합적 현상으로 이해하게 만든다.
<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객관적 검증>: 저자들은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와 현지 조사를 비교·분석하여, '경제 성장을 통한 민족 통합'이라는 중국 당국의 주장이 지닌 허구성을 드러낸다. 경제적 개발이 현지 소수민족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소외를 심화시켰음을 경제·사회학적 지표로 입증해 낸 점이 돋보인다.
<시의성과 역사적 예지력>: 이 책에 수록된 연구들은 2010년대 후반 이후 본격화된 대규모 재교육 수용소와 첨단 감시 체제의 등장 직전에 집필되었음에도, 왜 신장 지역이 그러한 극단적 국가 폭력의 현장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구조적 징후와 원인을 명확히 짚어냈다.
<한계와 사유거리>: 2000년대 초중반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구성된 만큼, 2010년대 이후 습근평(시진핑) 체제하에서 벌어진 첨단 AI 감시 기술의 도입이나 대규모 수용소 체제 등 가장 최근의 최첨단 디스토피아적 현상을 직접 다루지는 못한다는 시점상의 한계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제시한 구조적 분석 틀은 현대 신장의 비극을 읽어내는 여전한 유효성을 지닌다.
4. 결론
S. 프레더릭 스타의 <신장: 중국의 이슬람 국경지대>는 중앙아시아와 중국의 경계에 선 신장이라는 공간의 역사적·정치적 진실을 정면으로 직시하게 만드는 학술적 이정표다. 국가 권력이 국경지대의 소수자를 어떻게 다루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균열이 어떤 비극으로 발전했는가를 명쾌히 파헤친 이 책은, 오늘날 신장 사태의 깊은 뿌리를 이해하려는 모든 연구자와 교양인에게 필수 불가결한 학술적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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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연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세진님이 적은 2015년판은 루틀리지에서 전자책·재간행 형태로 나온 판본이며, 책의 원래 출간연도는 2004년이다. 내용도 2015년 상황에 맞추어 전면 개정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2004년 편집본을 다시 출간한 것이다. 또한 S. 프레더릭 스타가 단독 집필한 책이 아니라, 여러 신장·중앙아시아 연구자의 글을 모아 편집한 공동연구서다. (Google Books)
『신장: 중국의 무슬림 변경지대』
S. 프레더릭 스타 편집
<Xinjiang: China’s Muslim Borderland>
『신장: 중국의 무슬림 변경지대』는 신장의 역사, 민족, 종교, 경제, 인구, 환경과 중국 중앙정부의 통치정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학술 논문집이다. 2004년 처음 출간되었고 2015년 루틀리지판으로 다시 유통되었다. 약 500쪽에 이르는 이 책에는 제임스 밀워드, 피터 퍼듀, 드루 글래드니, 숀 로버츠, 가드너 보빙던 등 신장과 중앙아시아 연구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참여했다. (Cambridge)
책의 핵심 질문은 다음과 같다.
<중국은 역사적·문화적으로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신장을 어떻게 자국의 영토와 국민국가 안에 통합하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 왜 끊임없는 긴장과 저항이 발생했는가?>
이 책은 오늘날의 대규모 수용소나 강제동화 정책을 직접 다루지 않는다. 집필 시점이 2000년대 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로 그 점 때문에 중요하다. 2017년 이후의 대규모 탄압이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이미 1990년대와 2000년대 초 신장 사회에 누적되어 있던 인구 변화, 경제적 불평등, 종교통제, 민족갈등과 안보정책에서 비롯되었음을 보여준다.
1. 신장은 왜 중요한가
편집자 스타는 신장이 중국 국토의 약 6분의 1을 차지하며,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카슈미르, 몽골, 러시아와 접하는 전략적 지역임을 강조한다. 신장은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통로인 동시에, 석유·천연가스·석탄과 광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Google Books)
신장은 중국의 주변부이지만 지정학적으로는 유라시아의 중심부다. 중국 정부의 관점에서는 서부 국경의 안전, 에너지 확보와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장악해야 할 지역이다. 반면 위구르인의 관점에서는 자신들의 언어, 이슬람 신앙과 역사적 생활공간이 존재하는 고향이다.
이 두 관점의 충돌이 신장 문제의 근본을 이룬다. 중국 정부는 영토통합과 국가안보를 강조하지만, 위구르인은 그러한 통합이 정치적 예속과 문화적 동화를 의미한다고 느낀다.
2. 신장의 역사와 중국의 통치
제임스 밀워드와 피터 퍼듀 등이 집필한 역사 부분은 신장이 고대부터 지속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는 공식 서사를 비판한다. 한나라와 당나라가 신장 일부에 군사기지와 행정조직을 설치한 적은 있지만, 중국 왕조의 통치는 간헐적이었다. 신장은 오랜 기간 흉노, 돌궐, 티베트, 위구르, 몽골과 여러 중앙아시아 정권의 지배를 받았다.
현대 신장의 직접적인 출발점은 18세기 청나라의 정복이다. 청은 준가르 세력을 무너뜨리고 북부 준가리아와 남부 타림분지를 하나의 제국적 변경으로 묶었다. 그러나 청의 통치는 오늘날 중국 민족국가의 통치와 같지 않았다. 청은 만주족이 지배한 다민족 제국이었으며, 위구르 지역에서 이슬람 관습과 지방 엘리트의 권한을 상당 부분 인정했다.
1884년 신장이 정식 성으로 편입되면서 중국 내지식 행정제도가 확대되었다. 1949년 중국공산당이 신장을 장악한 뒤에는 사회주의적 토지개혁, 집단화, 종교통제와 한족 이주가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책은 중국의 신장 통치를 단순한 군사점령으로만 설명하지 않는다. 중국 국가는 행정제도, 교육, 경제개발, 이주와 교통망을 통해 신장을 중국의 정치경제 체제에 결합하려 했다. 그러나 바로 그 통합정책이 위구르인의 소외와 저항을 키웠다는 것이 책의 일관된 문제의식이다.
3. 민족 구성과 한족 이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신장 사회에서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한족 인구의 증가였다. 중국 정부는 군인, 기술자, 노동자와 농민을 신장으로 이주시켰다. 특히 신장생산건설병단은 농업개발, 산업, 도시건설과 국경방위를 담당하며 한족 정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
중국 정부는 이를 미개발 지역의 현대화라고 설명했다. 도로, 철도, 관개시설, 병원과 학교가 건설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개발사업과 안정적인 일자리의 상당 부분은 중국어 능력과 내지의 교육·인맥을 가진 한족에게 돌아갔다.
위구르인은 자신들의 고향에서 경제적으로 주변화되고 있다고 느꼈다. 한족 중심의 신도시와 위구르인의 구시가지가 분리되면서 민족 간 일상적인 접촉보다 공간적·사회적 분리가 커졌다.
책은 중국의 경제개발이 민족갈등을 자동으로 해소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소득이 증가하더라도 개발과정에서 정치적 참여, 문화적 존중과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지 않으면 불만은 오히려 커질 수 있다. 훗날의 연구도 신장에서 경제성장만으로 정치적 폭력과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가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Cambridge)
4. 위구르 민족정체성
책의 여러 필자는 현대 위구르 민족정체성이 오랜 문화적 전통과 20세기 정치적 변화가 결합해 형성되었다고 설명한다.
근대 이전 타림분지 주민들은 자신을 카슈가르인, 호탄인, 투르판인처럼 출신 오아시스에 따라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위구르’라는 이름이 오늘날과 같은 민족명으로 정착한 것은 20세기 소련의 민족분류와 중앙아시아 민족주의의 영향을 받은 결과였다.
그러나 이것이 위구르 민족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모든 현대 민족은 역사적 기억, 언어, 종교와 정치적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 위구르인은 공통된 튀르크계 언어, 이슬람 신앙과 중국 지배 아래에서의 경험을 통해 하나의 민족공동체로 발전했다.
이 책의 중요한 장점은 위구르인을 단일하고 동질적인 집단으로 묘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아시스별 지역정체성, 세속주의와 종교적 경건성, 도시인과 농촌 주민, 중국 체제에 참여하는 간부와 독립을 주장하는 활동가 사이에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
따라서 위구르 사회를 모두 독립주의자나 이슬람주의자로 취급하는 중국 정부의 시각은 사실을 왜곡한다. 동시에 모든 위구르인이 동일한 민족주의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낭만적 해석도 정확하지 않다.
5. 이슬람과 국가통제
신장의 위구르인에게 이슬람은 개인의 신앙만이 아니라 생활규범, 가족관계와 공동체 정체성의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은 종교가 민족주의와 분리주의를 강화할 수 있다고 보아 지속적으로 통제해왔다.
문화대혁명 시기에는 모스크와 성지가 파괴되고 종교지도자들이 박해받았다. 개혁개방 이후 종교활동이 일부 회복되었지만, 국가는 모스크 등록, 이맘 임명, 종교교육과 성지순례를 관리했다.
책은 위구르인의 종교적 부흥을 곧바로 이슬람 극단주의의 확산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소비주의와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사람들이 도덕적 질서와 공동체를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독립운동, 종교적 경건성, 해외 이슬람세계와의 접촉을 서로 연관된 안보 위협으로 간주했다. 이러한 경향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더욱 강화되었다. 중국은 위구르 저항운동을 국제 이슬람 테러리즘의 일부로 규정함으로써 국내 탄압에 국제적인 정당성을 얻으려 했다.
이 책이 쓰일 당시에는 이러한 안보화가 현재처럼 전면적 감시와 대규모 수용으로 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종교와 민족정체성을 잠재적 위험으로 보는 사고방식은 이미 분명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6. 위구르 저항과 분리주의
책은 1930∼1940년대 두 차례 수립된 동투르키스탄 공화국, 1990년대의 위구르 시위와 폭력사건, 해외 망명운동을 다룬다.
필자들은 위구르 저항을 하나의 조직적인 독립운동으로 보지 않는다. 완전한 독립, 실질적 자치, 종교의 자유, 경제적 평등과 문화적 권리를 요구하는 여러 흐름이 공존했다.
일부 위구르인이 폭력적 저항에 참여했고, 해외 이슬람 무장조직과 접촉한 사례도 존재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제한된 무장세력의 활동을 위구르 사회 전체에 대한 강력한 통제의 근거로 확대했다.
중국의 정책은 모순된 결과를 낳았다. 국가가 위구르인의 평화적 정치활동과 종교표현까지 억압할수록 합법적인 불만 표출의 통로는 줄어들었다. 그 결과 일부 청년이 더욱 급진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숀 로버츠가 훗날 『위구르인과의 전쟁』에서 발전시킨 ‘자기실현적 테러 위협’의 논리가 이미 이 책의 여러 장에 나타난다.
7. 경제개발과 서부대개발
1990년대 말 중국 정부는 ‘서부대개발’을 추진했다. 목표는 동부와 서부의 경제격차를 줄이고, 신장의 자원과 시장을 중국 내지와 연결하며 중앙정부의 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도로, 철도, 석유와 가스 파이프라인, 도시개발사업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책의 경제 분야 필자들은 이 정책의 혜택이 불균등하게 배분되었다고 평가한다.
중국 정부는 빈곤이 불만과 분리주의를 낳는다고 보았지만, 위구르인의 불만은 단순한 빈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누가 개발을 계획하고, 누가 일자리를 얻으며, 자원에서 발생한 이익이 어디로 가는지가 더 중요했다.
지역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중국 동부로 운송되는 반면, 위구르인은 개발과정에서 토지와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잃었다. 개발은 생활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한족 이주민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수단으로 기능했다.
이 책의 중요한 통찰은 경제발전과 정치적 통합을 같은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주민이 개발의 주체가 아니라 대상으로 취급된다면 발전은 국가에 대한 충성보다 박탈감을 강화할 수 있다.
8. 사회문제와 환경위기
이 책은 정치와 민족갈등뿐 아니라 마약, HIV/AIDS, 물 부족과 환경파괴도 다룬다. 당시 신장에서는 중앙아시아를 경유하는 마약 유통과 주사기 공동사용으로 HIV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었다. 서평자들도 이 책이 인구변화뿐 아니라 마약과 AIDS, 수자원 고갈 같은 문제를 함께 다룬다는 점을 주요 장점으로 평가했다. (Cambridge)
타림분지의 농업과 도시생활은 제한된 수자원에 의존한다. 대규모 목화재배, 한족 정착촌의 확대와 산업개발은 물 소비를 증가시켰다. 강과 호수가 줄고 사막화가 심화되면서 위구르 농민과 유목민의 생활기반이 약화되었다.
환경문제 역시 민족정치와 분리되지 않는다. 물과 토지에 대한 국가의 통제가 확대될수록 지역 주민은 자신들의 자연환경에 대한 결정권을 잃었다. 이 책은 환경파괴를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개발정책과 정치권력의 문제로 본다.
9. 중국 정부의 격렬한 반응
이 책은 중국 정부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중국 측은 필자들이 분리주의를 부추기고 사실을 왜곡한다고 공격했으며, 일부 참여 학자들은 이후 중국 입국비자를 받지 못했다. 2000년대 신장연구가 성장하던 시기에 이 책의 참여자들이 중국 현지조사를 제한받았다는 사실은 학계에서도 지적되었다. (위키백과)
이 사건은 신장연구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 중국 정부의 공식입장을 비판하는 연구자는 현장 접근을 잃을 위험이 있다. 반대로 현지조사를 계속하기 위해 비판을 자제하면 연구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책을 비판했다고 해서 책의 모든 주장이 자동으로 옳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의 입국을 막고 학술적 논쟁보다 정치적 비난으로 대응한 것은 중국 정부가 신장 역사와 현실에 대한 해석을 통제하려 했음을 보여준다.
10. 책의 강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신장을 하나의 관점으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역사, 정치학, 인류학, 경제학, 종교학과 환경연구를 결합함으로써 신장 문제의 복합성을 보여준다.
둘째, 위구르인만이 아니라 한족, 카자흐인, 후이족과 다른 소수민족의 관계를 함께 다룬다. 신장은 중국 대 위구르의 단순한 양자구도로만 이루어진 사회가 아니다.
셋째, 중국 정부의 개발 성과와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불평등과 문화적 동화를 수반했다는 점을 분석한다. 전면적인 중국 비난이나 중국 정부의 발전주의 선전 어느 쪽에도 완전히 빠지지 않는다.
넷째, 2000년대 초 신장의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한 역사적 자료라는 가치가 있다. 당시 이 책이 지적했던 한족 이주, 종교안보화,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적 표현의 봉쇄가 이후 훨씬 더 강력한 탄압체제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그 분석의 선견성을 보여준다.
11. 책의 한계
가장 큰 한계는 시대적 낡음이다. 2009년 우루무치 유혈사태, 시진핑 집권 이후의 감시국가, 2017년부터의 대규모 수용소, 강제노동과 출산통제는 다루지 않는다. 2015년판이라고 표시되어 있어도 이 내용들이 추가된 개정판은 아니다.
둘째, 여러 필자의 글을 모은 논문집이므로 내용과 문체가 고르지 않다. 일부 장은 역사적 배경을 잘 설명하지만, 다른 장은 당시의 통계와 정책자료에 지나치게 의존한다. 장들 사이에 반복과 관점의 차이도 있다.
셋째, 국가정책과 엘리트 정치에 비해 평범한 위구르인의 일상과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 위구르인은 종종 인구통계, 경제지표 또는 정치적 불만의 대상으로 등장한다.
넷째, 당시 서구의 대테러 담론에 대한 비판이 충분하지 않다. 책은 9·11 이후 중국이 위구르 문제를 테러리즘과 연결한 과정을 다루지만, 미국이 중국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위구르 무장조직을 테러단체로 지정한 책임은 이후 숀 로버츠의 연구만큼 깊이 분석하지 않는다.
다섯째, 일부 필자는 중국의 영토통합을 이미 완성된 현실로 전제한 채, 어떻게 더 안정적으로 통치할 것인가에 관심을 둔다. 그러므로 위구르인의 자기결정권과 중국 주권 자체의 정당성은 충분히 토론되지 않는다.
12. 전체 평가
『신장: 중국의 무슬림 변경지대』는 출간된 지 20년 이상 지난 책이지만, 신장 연구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책은 신장을 중국의 외진 지방이나 테러 문제의 현장으로만 보지 않고, 중앙아시아와 중국이 만나는 복합적인 역사·사회 공간으로 분석했다.
제임스 밀워드의 『유라시아의 교차로』가 신장의 장기 역사를 한 사람의 일관된 서술로 보여준다면, 이 책은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신장의 정치경제와 사회문제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숀 로버츠의 『위구르인과의 전쟁』은 이 책에서 제기된 대테러 담론의 문제를 이후 더욱 날카롭게 발전시켰다.
오늘날 이 책을 읽으면 특별한 비극을 느끼게 된다. 당시 필자들은 경제적 불평등, 종교통제와 민족 간 불신이 심화되면 신장이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정치적 자치와 문화적 권리를 확대하는 대신 감시, 수용과 동화를 선택했다.
책의 일부 정책자료는 낡았지만, 근본적인 질문은 여전히 살아 있다.
<다민족 국가의 통합은 차이를 존중함으로써 이루어지는가, 아니면 차이를 제거함으로써 이루어지는가?>
중국 정부는 개발, 안보와 민족통합을 내세웠다. 그러나 위구르인이 자신의 언어와 종교, 역사적 기억을 유지할 권리를 위협으로 간주하면서 통합은 사실상 복종과 동화를 의미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결론은 경제개발만으로 민족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로와 공장을 건설하고 소득을 높이더라도 정치적 존중, 문화적 권리와 공정한 참여가 없다면 갈등은 사라지지 않는다. 발전이 자유와 존엄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신장: 중국의 무슬림 변경지대』는 오늘날의 위구르 대탄압 이전에 이미 형성되어 있던 식민적 개발, 민족적 불평등과 안보국가의 구조를 기록한 중요한 공동연구서다.>
2015년 신간으로 읽으면 시대착오가 생기지만, 2004년 당시 신장 사회를 기록한 자료로 읽으면 여전히 상당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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