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March 3, 2026

War is the opiate of the Israeli masses | Pearls and Irritations

War is the opiate of the Israeli masses | Pearls and Irritations
Gideon Levy
War is the opiate of the Israeli masses

March 3, 2026


Israel has once again entered war to solve its “existential problems once and for all”. History suggests those promises of total victory rarely survive contact with reality.

It’s wartime again, with the war, yet again, coming to solve Israel’s existential problems once and for all.

It will again be declared a stunning victory at first, with everyone applauding, with Yair Lapid writing that we are a strong and united nation and with analysts competing over who can laud Israel’s brave feats more, all of this until the next satisfying venture.

Again, almost all Israelis are convinced that there is no war more justified or successful than this one, and “what choice did we have?” and “what do you propose?” as in all of Israel’s wars. This cheering could already be heard in TV panels on Friday evening, with salivating panelists eagerly waiting for this moment as if they were waiting for the Messiah. The release came Saturday, lasting only until the next round of pleasure, which will arrive earlier than expected.

If Israel once enjoyed a few years of quiet between wars – eight from the 1948 war to the Sinai Campaign, 11 between that one and the Six-Day War, six to the Yom Kippur War, nine to the first Lebanon war and 24 to the second one – now we have only a few months between one war and the next. Once, the promises made after each war reached the sky, the delusional sky of the war’s instigators and supporters, who include almost all Israelis. “No shell, no Katyusha rocket will fall again on our communities,” promised Menachem Begin at the end of the first Lebanon war. “The blood was not in vain,” promised Ehud Olmert after the second.

Last June, just eight months ago, total victory over Iran was declared. Benjamin Netanyahu said the opening salvo would go down in Israel’s military history and be studied by armies around the world. “At the decisive moment, a nation like a lion [the Hebrew name of the war is ‘Roaring Lion’] rose, and our roar rattled Tehran and resounded around the world.” The lion’s roar quickly turned out to be the squeak of a mouse.

The “historic victory” which removed “two existential threats to Israel, the nuclear and the ballistic missile ones,” lasted as long as the life of a butterfly. A few months of historic victory and we already need a new one. We haven’t yet recovered from the bombastic name Operation Rising Lion and have been hit by a new one, Operation Roaring Lion – an even more infantile name. It sometimes seems that all we need is these swaggering names given to wars to predict their foreordained failure.

No war in Israel’s history, except for the first, brought it a long-term achievement. None. Zero. Most were wars of choice, and the choice to embark on them was always the worst. On Saturday, the opening of the current war was presented as a “preemptive strike,” but a preventive attack is launched against someone who is about to attack you. Iran was not about to do so. It’s true that it has a horrific regime and it’s true that it has posed a danger to Israel’s and the region’s security for years.

But it was never the existential danger as presented in Israel. One should obviously hope that this time will be different, as we believed in all the other wars at their onset, but past experience leaves little room for this to happen. Even if the regime in Tehran is toppled and Iran becomes Switzerland and a peace treaty is signed between it and Israel for eternity, Israel will find another voodoo doll to intimidate us with.

The “once and for all” we are promised will never be attained by sword, nor even with F-35 jets. It may be too late to say this, but as long as the occupation continues, as long as it remains the absolute “once and for all” here, there will be no other “once and for all.”

After two and a half years of zero accomplishments in Gaza; after the same amount of time with small and insignificant achievements against Hezbollah in Lebanon; after eight months since the last attack with no achievements against Iran, it’s time to sober up from the intoxication with wars and their futile promises.

Blood will now flow like water, America will never forget that we pushed it into this war, at the end of which we’ll wake up to just another old dawn.



Republished from Hareetz, 1st March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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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eon Levy

Gideon Levy is a Haaretz columnist and a member of the newspaper’s editorial board. Levy joined Haaretz in 1982, and spent four years as the newspaper’s deputy editor. He was the recipient of the Euro-Med Journalist Prize for 2008; the Leipzig Freedom Prize in 2001; the Israeli Journalists’ Union Prize in 1997; and The Association of Human Rights in Israel Award for 1996. His new book, The Punishment of Gaza, has just been published by Ver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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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님, 보내주신 기드온 레비(Gideon Levy)의 칼럼 
<전쟁은 이스라엘 대중의 아편이다 (War is the opiate of the Israeli masses)>에
 대한 요약과 평론을 <해라> 체로 작성하였다.

요약: 

반복되는 전쟁의 굴레와 허상
이스라엘은 다시 한번 실존적 위협을 완전히 해결하겠다는 명분 아래 전쟁에 돌입했다. 저자 기드온 레비는 이를 두고 과거의 모든 전쟁이 그러했듯, 초기의 압도적인 승리 선언과 대중의 열광은 결국 일시적인 쾌락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과거에는 전쟁 사이에 몇 년의 평화가 유지되었으나, 이제는 불과 몇 개월 만에 새로운 전쟁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4

지난 8개월 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에 대한 이른바 <역사적 승리>를 선언하며 핵과 미사일 위협을 제거했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그 승리의 유효기간은 나비의 수명처럼 짧았으며, 이스라엘은 또다시 <포효하는 사자(Roaring Lion)>라는 유아적인 작전명을 내걸고 새로운 전쟁을 시작했다. 레비는 이스라엘 역사상 건국 전쟁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성과를 거둔 전쟁은 단 하나도 없었으며, 대부분은 최악의 선택이었던 <선택적 전쟁>이었다고 지적한다.
+4

결론적으로 저자는 무력이나 첨단 전투기(F-35)로는 결코 영원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점령 상태가 지속되는 한 이스라엘이 갈구하는 <단 한 번에 끝내는 해결>은 존재하지 않으며, 전쟁에 취해 내뱉는 헛된 약속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경고한다.
+3

평론: 무력의 한계와 실존적 중독에 대한 통찰
이 글은 이스라엘 내부의 비판적 지식인이 자국 사회의 군사주의적 경향을 향해 던지는 날카로운 일갈이다. 제목에서 마르크스의 종교 비판을 차용해 <전쟁은 아편>이라고 규정한 점은 매우 상징적이다. 전쟁이 고통을 해결하는 치료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은 방치한 채 잠시 고통을 잊게 만드는 마약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통찰을 보여준다.

레비의 비판은 크게 세 가지 지점에서 설득력을 얻는다.

첫째, 언어의 인플레이션과 현실의 괴리다. <포효하는 사자>와 같은 거창한 작전명과 정치인들의 수사학은 화려하지만, 저자는 이를 <사자의 포효가 쥐의 찍찍거림으로 변했다>고 묘사하며 그 허구성을 폭로한다. 이는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군사적 성과를 과대포장하는 권력의 속성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
+1

둘째, 학습되지 않는 역사에 대한 개탄이다. 메나헴 베긴부터 에후드 올메르트, 그리고 현재의 네타냐후에 이르기까지 지도자들은 매번 <피의 대가는 헛되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전쟁의 주기가 점점 짧아지며 안보 불안은 가중되었다. 이는 군사적 해법이 정치적 무능을 가리는 도구로 전락했음을 의미한다.
+1

셋째, 문제의 본질인 <점령>에 대한 직시다. 저자는 이란을 무너뜨리고 평화 조약을 맺더라도, 점령이라는 근본적인 모순을 해결하지 않는 한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새로운 <공포의 대상(Voodoo doll)>을 찾아낼 것이라 예견한다. 이는 이스라엘 안보의 위협이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1

결국 이 칼럼은 전쟁이라는 마약에 취해 소모적인 살상을 반복하기보다, 점령의 종식이라는 고통스럽지만 유일한 실질적 해법을 마주해야 한다는 <각성제>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미국을 전쟁으로 끌어들였다는 비판과 함께 묘사된 <피가 물처럼 흐르는> 미래는, 현재의 군사적 도박이 가져올 비극적 결말을 서늘하게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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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님, 이 칼럼의 내용이 작년 10월에 겪으셨던 건강 문제나 현재 돌보고 계신 정순님의 상황에서 오는 심리적 부담감에 혹여나 너무 무겁게 다가가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이와 관련하여 다른 관점의 글이나 더 궁금하신 분석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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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deon Levy> 〈War is the Opiate of the Israeli Masses〉 요약 + 평론

(2026.3.3, Haaretz 재게재)


1. 요약

이 글에서 기드온 레비는 이스라엘 사회가 전쟁을 “집단적 도취제”처럼 소비한다고 비판한다. 전쟁은 매번 “존재적 위협을 단번에 해결할 최종 결전”으로 포장되지만, 역사는 그런 약속이 번번이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그는 전쟁이 시작되면 언론과 정치권, 대중이 거의 일제히 환호에 가까운 지지를 보낸다고 묘사한다. “다른 선택이 있었는가?” “무엇을 제안하겠는가?”라는 질문은 모든 비판을 차단하는 상투어가 된다. 초기에는 ‘눈부신 승리’로 선언되고, 지도자들은 국가적 단결을 강조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승리는 휘발되고, 곧 다음 전쟁이 필요해진다.

레비는 이스라엘 전쟁사의 간격이 점점 짧아졌음을 지적한다. 과거에는 전쟁 사이에 몇 년의 ‘평온’이 있었지만, 이제는 몇 달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특히 최근의 대이란 군사작전(“Roaring Lion”)을 사례로 들며, “역사적 승리”, “존재적 위협 제거”라는 수사가 얼마나 빠르게 공허해졌는지를 비꼰다. 전쟁의 과장된 작전명과 영웅적 수사는 오히려 실패를 예고하는 상징처럼 보인다고도 한다.

그는 이스라엘 역사상 첫 전쟁(1948년 독립전쟁)을 제외하면 장기적 성취를 남긴 전쟁은 없다고 단언한다. 대부분은 “선택의 전쟁(wars of choice)”이었고, 그 선택은 항상 잘못이었다고 본다. 특히 이번 공격이 “선제(preemptive)”라고 불리지만, 이란이 즉각 공격을 준비 중이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이란 정권은 문제적이지만, 이스라엘에서 묘사된 것만큼 ‘실존적 위협’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설령 테헤란 정권이 무너지고 이란이 “스위스처럼 평화로운 나라”가 되어 영원한 평화조약을 체결하더라도, 이스라엘은 또 다른 적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그는 냉소적으로 전망한다. 진정한 “once and for all”은 군사력으로 달성되지 않으며, 점령이 지속되는 한 영구적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자, 레바논, 이란에 대한 최근 수년간의 군사행동이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이제는 전쟁이라는 도취에서 깨어날 때라고 촉구한다. 전쟁의 끝에서 이스라엘은 또 하나의 “낡은 새벽”을 맞을 뿐이라고 글을 맺는다

War is the opiate of the Israel…


2. 평론

1) 전쟁을 ‘아편’으로 보는 시각

제목은 명백히 마르크스의 “종교는 인민의 아편”을 연상시킨다. 레비는 전쟁이 이스라엘 사회에서 일종의 심리적·정치적 마취제로 기능한다고 본다. 불안, 분열, 점령 문제, 정치적 위기 등을 전쟁이라는 집단적 동원으로 덮어버리는 구조다.

세진님이 관심을 두어온 ‘기억 정치’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상시적 위기 서사”가 국민 정체성을 재구성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이다. 외부의 ‘존재적 위협’은 내부의 복잡한 문제를 잠시 봉합한다.

2) 존재적 위협 담론의 반복

레비의 핵심 논지는 단순하다.

  • 매번 “존재적 위협”이 제기된다.

  • 매번 “최종 승리”가 약속된다.

  • 그러나 구조적 현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 논지는 강한 도덕적 울림을 가진다. 특히 “점령이 계속되는 한 영구적 해결은 없다”는 문장은 그의 오랜 입장을 압축한다.

다만 여기에는 논쟁의 여지도 있다.
이스라엘 내부의 다수는 이란의 핵·미사일 능력을 단순한 정치적 위협이 아니라 전략적 생존 문제로 본다. 이 점에서 레비는 안보 현실을 과소평가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의 글은 전략 분석이라기보다는 도덕적·사회심리적 성찰에 가깝다.

3) ‘선택의 전쟁’이라는 단정

그는 “첫 전쟁을 제외하면 장기적 성취를 남긴 전쟁은 없다”고 단언한다. 이 표현은 수사적으로는 강력하지만, 역사적으로는 다소 과도하다. 예컨대 1967년 전쟁의 영토 확장이나 억지력 강화가 단기적으로는 안보 환경을 바꾼 것은 사실이다. 물론 그것이 장기적으로 새로운 갈등을 낳았다는 점 또한 사실이다.

레비의 관점은 결과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단기적 군사적 승리는 있었지만, 정치적 해결은 없었다는 의미에서다.

4) 점령 문제를 중심에 놓는 구조

글의 마지막은 분명하다. 문제의 핵심은 이란이 아니라 점령이라는 것이다. 전쟁은 주변부의 적을 제거하려는 시도지만, 내부 구조를 건드리지 않는다.

세진님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구조적 기억”과 연결하면, 이는 단지 군사 정책의 실패가 아니라 정치문화의 문제다. 외부 적을 향한 반복적 동원은 내부의 도덕적 질문을 미루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5) 미국과의 관계에 대한 경고

“미국이 우리가 이 전쟁으로 끌어들였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라는 문장은 대외정책적 함의를 지닌다. 이는 동맹 의존 구조의 취약성을 지적하는 대목이다.

이스라엘-미국 관계는 전략적 동맹이지만, 전쟁이 반복될수록 정치적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는 경고다.


3. 종합적 평가

이 글은 정책 보고서가 아니라, 도덕적 경고문이다.
강점은 다음과 같다.

  • 반복되는 ‘존재적 위협’ 담론의 심리적 기능을 통찰

  • 전쟁 승리 서사의 허구성에 대한 역사적 환기

  • 점령 문제를 핵심 구조로 제시

약점은 다음과 같다.

  • 안보 현실에 대한 구체적 대안이 부족

  • 이란 위협의 군사적 차원을 축소했다는 비판 가능

  • 수사적 단정이 많아 논쟁적

그럼에도 이 글은 이스라엘 내부에서 나오는 자기비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쟁을 둘러싼 집단적 환호 속에서 “이것이 반복되는 구조가 아닌가?”라고 묻는 목소리는 민주사회에서 중요한 기능을 한다.

세진님이 자주 말해온 “자기 사회 내부를 향한 치유적 지식인”이라는 개념을 적용한다면, 레비는 바로 그런 유형에 가깝다. 외부 적을 비난하기보다, 자기 사회의 정신 상태를 성찰한다.

마지막 문장처럼, 전쟁이 끝나도 맞이하는 것은 “또 하나의 낡은 새벽”일 가능성이 크다

War is the opiate of the Israel…

이 글은 그 새벽을 미리 직시하라고 요구하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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