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15, 2026

朝鮮植民者 ある明治人の生涯(祖父の語りが、植民者・日本人の生活と内面を浮き彫りにする名著の復刊) : 村松 武司, 斎藤 真理子, 松井 理恵: Japanese Books

Amazon.co.jp: 朝鮮植民者 ある明治人の生涯(祖父の語りが、植民者・日本人の生活と内面を浮き彫りにする名著の復刊) : 村松 武司, 斎藤 真理子, 松井 理恵: Japanese Books




斎藤 真理子

朝鮮植民者 ある明治人の生涯(祖父の語りが、植民者・日本人の生活と内面を浮き彫りにする名著の復刊) Tankobon Softcover – November 30, 2025
by 村松 武司 (Author), & 2 more
5.0 5.0 out of 5 stars (1)

生まれ故郷を出奔した男の目に、植民地・朝鮮は無限の可能性を秘めて映った。
3代目植民者として「京城」に生まれた孫に、この初代植民者の祖父・浦尾文蔵が赤裸々に語った波乱の生涯。
その語りが、当時の日本人の生活と内面が浮き彫りにする。
戦後80年、知られざる名著を、充実の解説を加えて装い新たに刊行。


植民主義の矛盾に囲まれて生まれ育ち苦悩するも、敗戦へと突き進む軍国主義に飲み込まれ、みずからの道を選ぶことすら困難であった三代目植民者たち。祖父にとってあたりまえの表現が、孫にとっては耐えがたい表現であったことは想像に難くない。本書は、世代の異なる植民者のあいだの緊張感をはらんでいる。 --松井理恵(社会学者)解説「浦尾文蔵の京城と村松武司の「京城」」より

植民地主義を克服する、と言葉で言うことはたやすい。
しかし実際には、このような一人一人の具体的な人生を参照し、記憶するしか方法はない。その有力な方法の一つとして、本書は長く読み継がれる価値がある。
ーー斎藤真理子(翻訳者)解説「後ろ暗さを正面に引き据えて」より

【目次】
この本の読者へ

Ⅰ 朝鮮に渡る
半日本人・半朝鮮人 〈植民者の眼 Ⅰ〉
西南戦争の記憶/離郷/奥村五百子/日清戦争への従軍
姉のこと/妻帯/朝鮮人蔘を商う/朝鮮人蔘

Ⅱ 古き朝鮮の崩壊
植民者の野心 〈植民者の眼 Ⅱ〉
礼節の国/化粧をする男性/李朝の官吏/虐げられた女性
王家の虐殺/去勢した宮廷人/木炭屋と電気鉄道
贋金をつくる/追放/玄海灘の郵便船/日露戦争・ふたたび朝鮮へ
日露戦争のあと/妻の死/厭世/再出発

Ⅲ 「日韓合併」と蜂起
植民者の故郷喪失 〈植民者の眼 Ⅲ〉
総督府の郵便局/再婚/反日蜂起/辞職/金貸業をはじめる
道長官と国旗/東京に遊ぶ

Ⅳ 朝鮮と「満州」
地平線の植民者 〈植民者の眼 Ⅳ〉
木材商となる/欧州大戦後の不景気/破産/恋/逆境にあがく
村上浪六と「おでん屋」/「満州」へ/カフェー経営
鴨緑江の筏夫/朝鮮人と中国人/朝鮮へ戻る

Ⅴ 日本の破局
鞭と哀号 〈植民者の眼 Ⅴ〉
軍需化する工場/「内鮮一体」のために/土着の夢
変わりはてた「内地」/消えた空想

Ⅵ 追放
父の国と母の国 〈植民者の眼 Ⅵ〉
無条件降伏/財産没収/総引揚げ

葬られぬ植民主義
記録ができあがるまで/歴史の補助線としての「朝鮮」
日本人植民者とフランス人コロン/奪われた「時」
キイ・ワード、「日本」と「朝鮮」/作家・小林勝の「朝鮮」
「差別」の二重性/ある朝鮮人の「創氏改名」
新たな「出会い」のために

後記

解説
浦尾文蔵の京城と村松武司の「京城」 松井理恵
後ろ暗さを正面に引き据えて 斎藤真理子
加筆・不採用・改変箇所の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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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 pages
Product description
About the Author
村松武司 (ムラマツタケシ) (著)
1924年、朝鮮「京城」(現ソウル)に三代目の植民者として生まれる。
戦後、井出則雄と出会い『現代詩』『造形文学』を編集。自らも作品を発表する。大江満雄や秋山清、鶴見俊輔、岡本潤、植村諦等と交流を持ち、1964年に井出の後を継いでハンセン病療養所「栗生詩話会」『高原』の選者となる。
生涯、ハンセン病文学・朝鮮問題に寄り添い続けた。
1993年永眠。著書に『朝鮮植民者─―ある明治人の生涯』『遥かなる故郷─―ライと朝鮮の文学』遺稿集『海のタリョン』ほか詩集多数。

斎藤真理子(サイトウマリコ) (解説)
翻訳者。
主な訳書にチョ・セヒ『こびとが打ち上げた小さなボール』(河出文庫)、李箱『翼 李箱作品集』(光文社古典新訳文庫)、ハン・ガン『別れを告げない』(白水社)など。2015年、第一回日本翻訳大賞受賞。2025年、第76回読売文学賞(研究・翻訳部門)受賞。著書に『増補新版 韓国文学の中心にあるもの』『「なむ」の来歴』(以上イースト・プレス)『本の栞にぶら下がる』(岩波書店)など。村松武司著『増補 遥かなる故郷 ライと朝鮮の文学』を編集。

松井理恵 (マツイリエ) (解説)
跡見学園女子大学観光コミュニティ学部准教授。筑波大学大学院人文社会科学科修了。博士(社会学)。
著書に『大邱の敵産家屋――地域コミュニティと市民運動』(共和国、2024)、共編著に『ボーダーとつきあう社会学――人々の営みから社会を読み解く』(風響社、2024)、編訳書にハーゲン・クー『特権と不安――グローバル資本主義と韓国の中間階層』(岩波書店、2023)などがある。
Product Details
Publisher ‏ : ‎ 皓星社
Publication date ‏ : ‎ November 30, 2025
Language ‏ : ‎ Japanese
Print length ‏ : ‎ 3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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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Japan Meuniere 5.0 out of 5 stars 

역사 연구서에서는 보이지 않는 '조선 식민자'의 실상과 갈등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12, 2025 Format: Tankobon SoftcoverVerified Purchase 2025년 11월간. 

요 전날 '복각판'이 나온 본저를 나도 읽어 보았다. 매우 감동적인 저작이었다. 
덧붙여서 원저는 1972년에 삼성당에서 나왔다. 
이것은, 1872년(메이지 5년)에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단 노우라에서 태어난 한명의 일본인 남자가 1893년(메이지 26년)에 조선에 건너 반생을 살았던 청문서 기록과 그 손자인 저자(1924년 경성 출생·즉 식민자 3세)의 조선에서의 자성적 회상이 겹쳐진 것 같은 '복층적 회상록'이다. 

이 저자는 전후에는 시인으로서 한일문제나 한센병문학에 임해 20세가 지나서 살았던 식민지 조선에서의 경험과 그 의미를 계속 묻는 사람이다. 이 복각판은 사회학자:마츠이 리에씨와 한국문학 번역가:사이토 마리코씨의 해설이 매우 좋은 참고가 된다. 또, 본저가 그 츠루미 슌스케씨에게 절찬되었다는 것도 잘 이해할 수 있다. 

식민지 조선에서의 회상록이라고 하면, 모리자키 와에「경주는 어머니의 부르는 소리」가 유명하지만, 모리사키씨의 아버지가 와세다대교육학부를 나온 교원으로서 조선·대구에 부임해, 당시로서는 꽤 리버럴한 생각의 소유자였던 것에 대해, 이 저자의 할아버지는 소위 '정한론'의 시대에 태어나 8명 형제의 막내로 형제에게서도 멸시되는 소남이었던 저자의 할아버지가 먼저 조선에 건너던 누나를 의지하게 경성에 건너면 '지배하는 측'의 남자로서 '가득한 누군가'가 될 수 있다. 

그는 우선 언니가 영위하는 여관의 도움으로 시작되어 조선인삼·목탄·재목·고리대 등 다양한 상업을 바꾸면서 때로는 통화위조에도 손을 물들여 본토(일본)로 강제 송환되기도 한다. 이 할아버지에는 조선인·중국인을 '아래로 보는' 가치관이 기본적인 것으로 얼룩져 있고, 거기에 기본적으로 갈등은 없다. 그리고 이윽고 조선의 땅에 「뼈를 메우는」 신경이 쓰이지만, 그 생각은 제국 일본의 패전에 의해 와해한다. 덧붙여서 그가 본토(일본)로 돌아와 도쿄에 체재한 때의 「산의 손에는 고급 주택가가 있지만 시타마치에는 빈민가가 있어, 일본인이 농업이나 힘 일을 하고 있다」에 대해, 식민지 조선에서는 일본인은 「조선인의 농가나 노동자를 사역하는 측」인 것에 비해 누구라도 일본인이라면 '절대 강자'로 잡힌 식민지 조선이라는 '장의 의미'. 이 할아버지에 대해 손자의 저자에게는 다양한 갈등이 있다. 그 자성적 회고가 본저의 백미라고 해도 좋다. 학생 시절에 조선인의 친구도 그렇게 가질 수 없고, 일본과 조선의 사이에서 「찢어져 간다」자아. 

자기에게 성실한 자만큼 「찢어져 간다」의, 이 세계는. 그의 지배자 측으로서의 갈등과 전후에도 부흥 속에서 이어지는 '식민지주의'에 대한 회의의 마음을야말로 지금의 일본인은 공유해야 할 것이다. 사이토 마리코 씨 등 본저 '전후 80년 복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도 아직도 과제로 남아 있는 '식민지주의의 극복'을 위해 이 약 50년 전의 명저를 지금의 세상에 내보낸 것이다. 

<부기> 참고로 본저를 통해 읽을 때 저는 저자의 모조부: 우라오 분조의 회상록에 심한 민족차별의식을 별로 느끼지 않았지만 마츠이 리에·사이토 마리코 양씨의 해설을 읽는다 그래서 당초 저자가 할아버지로부터 들었던 메모에서 차별 배외적 언론을 감히 삭제하거나 저자가 가필 수정하거나 해서 내용 전체를 '마일드로' 완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 의미에서도 양씨의 해설의 가치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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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Publisher


「この人」という文章の中で、鶴見俊輔さんは、このように書いています。

『朝鮮植民者』という、実父・実母・義父・義母の伝記は、日本人として書きにくいことをそのままに書いた信頼できる本である。

この巻末の著者が書いた思い出は朝鮮ですごした中学時代にかけて、

自分の中に残している自己像が、他人の中に残っている自己像とどのようにかけはなれているかについての文章で、植民者の悲哀を見事に表現している。

彼の生涯の活動はこの悲哀からわきでている。

斎藤真理子さん松井理恵さんの充実の解説が加わり、満を辞して復刊となりました。



朝鮮植民者 ある明治人の生涯(祖父の語りが、植民者・日本人の生活と内面を浮き彫りにする名著の復刊)

増補 遥かなる故郷:ライと朝鮮の文学

海人全集(上・下巻・別巻1 全3冊セット・函入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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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out of 5 stars 1
5.0 out of 5 stars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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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植民者―ある明治人の生涯 (1972年) (Sanseido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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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님, 요청하신 이미지 속 도서 <조선 식민자: 어느 메이지인의 생애>(朝鮮植民者: ある明治人の生涯)에 대한 요약과 평론입니다.


<조선 식민자: 어느 메이지인의 생애> 요약 및 평론

1. 요약: 평범한 개인의 눈으로 본 식민지의 풍경

이 책은 무라마쓰 다케시가 자신의 조부인 무라마쓰 기쿠지로의 생애를 추적하며 기록한 평전이자 사회사적 보고서다. 1972년에 초판이 발행되었으며, 최근 복간되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저자는 거대한 국가 권력이나 정치가의 시선이 아니라, 메이지 시대라는 격동기를 살며 식민지 조선으로 건너간 한 <무명인>의 삶을 통해 식민주의의 민낯을 드러낸다.

메이지 청년의 꿈과 조선행

주인공 기쿠지로는 시즈오카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 사회가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팽창하던 시기, 그는 <신천지>에서의 성공을 꿈꾸며 1900년대 초반 조선으로 건너간다. 당시 일본 내에서 입신양명의 기회를 잡지 못한 수많은 평범한 청년들에게 조선은 <무한한 가능성>이 열린 기회의 땅으로 비춰졌다.

식민지에서의 생활과 내면

기쿠지로는 조선에서 철도 관련 업무에 종사하며 정착한다. 책은 그가 조선인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상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그는 악의적인 약탈자라기보다는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일구려는 소시민에 가깝다. 그러나 저자는 바로 이 지점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기쿠지로가 누린 평온한 일상과 소박한 성공은, 사실 식민지 지배 체제라는 구조적 폭력 위에 세워진 성벽 안의 삶이었기 때문이다.

제국의 몰락과 귀환

강점기 동안 기쿠지로의 가족은 조선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대를 이어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1945년 일본의 패망과 함께 그들의 세계는 무너진다. 평생을 일군 터전을 뒤로하고 일본으로 인양(引揚)되는 과정은 한 개인에게는 비극적이지만, 거시적으로는 식민 지배의 종언을 상징한다. 저자는 조부의 삶을 긍정하거나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그가 가졌던 시대적 한계와 식민자로서의 정체성을 담담하게 서술한다.


2. 평론: <악의 평범성>이 깃든 식민주의의 기록

<조선 식민자: 어느 메이지인의 생애>는 식민지 시대를 다루는 기존의 이분법적 틀을 넘어선다. 가해와 피해, 지배와 피지배라는 거대 담론 아래 가려져 있던 <생활인으로서의 식민자>를 조명함으로써 식민주의가 개인의 내면에 어떻게 내면화되는지를 탁월하게 분석한다.

보이지 않는 폭력: 일상의 식민화

이 책의 가장 큰 성취는 식민자가 스스로를 <지배자>라고 인식하지 않더라도,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지배의 도구가 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 기쿠지로는 특별히 잔인한 인물이 아니다. 오히려 근면하고 성실한 인물로 그려진다. 하지만 그가 누린 모든 기회—직업, 주거, 교육 등—는 조선인의 희생과 배제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이는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과 궤를 같이한다. 평범한 선의가 구조적 악과 결합했을 때 발생하는 비극을 이 책은 여실히 보여준다.

경계인으로서의 시선과 한계

저자 무라마쓰 다케시는 조부의 기록을 정리하며 관찰자의 거리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그는 식민지 조선을 <향수>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일본 내 일부의 시선을 경계하면서도, 동시에 일본 본토인들로부터도 소외되었던 <외지인(外地人)>으로서의 조부가 느꼈던 정체성의 혼란을 포착한다. 이는 식민주의가 피지배자뿐만 아니라 지배 집단의 하층부 개인들까지도 국가적 팽창주의의 소모품으로 활용했음을 시사한다.

기억의 복원과 현재적 의미

이 책이 오늘날 다시 읽혀야 하는 이유는 식민 지배의 역사가 단지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도 반복되는 <타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의 기원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조부의 생애를 통해 <우리는 타자의 희생 위에 우리의 행복을 쌓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명성 없는 한 노인의 구술을 바탕으로 식민지 역사의 공백을 메운 이 작업은, 거대 서사가 놓치기 쉬운 인간의 복잡한 내면 풍경을 복원해냈다.

결론

결국 <조선 식민자>는 한 일본인 가족의 수난사가 아니라, 제국주의라는 거대한 기계 장치 속에서 한 개인이 어떻게 기능하고 소멸했는지를 다룬 비극적 다큐멘터리다. 저자의 냉철한 자기 객관화와 치밀한 고증은 이 책을 단순한 회고록 이상의 역사적 사료로 격상시킨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식민 지배의 본질이 총칼의 위협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평범했던 일상> 그 자체에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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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어로 번역된 적이 있나요?

세진님, 확인 결과 무라마쓰 다케시의 <조선 식민자: 어느 메이지인의 생애>(朝鮮植民者: ある明治人の生涯)는 아직 한국어로 정식 번역 출간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일본 내에서는 1972년 초판 발행 이후 2021년 <고세이샤(皓星社)>에서 <명저 복간> 시리즈의 일환으로 다시 출간될 만큼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 국내 도서 시장이나 학술 번역서 목록에서는 해당 제목이나 저자로 검색되는 번역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한국의 일부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인용되거나 소개되기도 합니다.

식민자 연구의 희소성: 가해자/피해자의 이분법을 넘어 식민지에 거주했던 일본인 민간인(식민자)들의 구체적인 생활상과 내면을 다룬 보기 드문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복간의 의미: 최근 일본 내에서도 식민 지배에 대한 다각도적인 성찰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이토 마리코(번역가) 등의 해설이 붙은 복간본이 나오며 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일본어 원서로 접하시거나, 관련 논문 등에서 인용된 부분만을 확인하실 수 있는 상태입니다. 혹시 원서의 특정 대목이나 저자의 다른 논조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이 책의 어떤 지점이 세진님의 관심을 끌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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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朝鮮植民者): 어느 메이지인의 생애>

  • 무라마쓰 다케시(村松武司)
7

이 책의 제목 <조선식민자>는 상당히 도발적이다. 일본어 원제의 “植民者”는 단순한 “이주민”이 아니라, 식민지에 정착하여 제국 질서 속에서 살아간 사람을 뜻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개인 전기가 아니라, <식민지 조선에 살았던 일본인의 정신사와 사회사>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를 내부에서 해부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부제인 <어느 메이지인의 생애(ある明治人の生涯)>는 특히 중요하다. 저자는 한 개인의 삶을 통해 메이지 일본이 어떤 인간형을 만들었고, 그 인간들이 식민지 조선에서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보여주려 한다. 즉 이 책은 “악인 열전”도 아니고 “피해자 서사”도 아니다. 오히려 평범한 일본인의 삶 속에 제국주의가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를 추적하는 작업이다.

1. 책의 기본 구조

책은 한 메이지 세대 일본인의 생애를 따라간다.

그는:

  • 메이지 일본의 근대화 속에서 성장했고
  • 국가주의 교육을 받았으며
  • 조선을 “발전시켜야 할 공간”으로 인식했고
  • 식민지 조선에서 삶과 경력을 구축한다.

중요한 점은:

→ 그는 스스로를 “악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 성실했고
  • 근면했고
  • 국가와 사회에 헌신했다고 믿는다.

바로 여기서 이 책의 핵심 통찰이 나온다.

→ <식민주의는 악마적 개인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들에 의해 유지되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논의와도 어딘가 통한다.

2. 메이지 인간형의 형성

책의 초반부는 메이지 일본의 분위기를 상세히 묘사한다.

당시 일본 사회는:

  • 서구 열강을 추격해야 한다는 강박
  • 국가 중심주의
  • 황국신민 의식
  • 문명개화 담론

속에서 움직이고 있었다.

이 세대는 국가 발전을 거의 종교처럼 받아들였다.

특히 조선에 대한 시선은:

  • 후진성
  • 미개성
  • 정체성

이라는 프레임 속에 형성된다.

그러나 저자는 단순히 일본인을 괴물처럼 그리지 않는다.

오히려:

→ 그들은 “근대화의 사명감”을 진심으로 믿었다.

이것이 더 무섭다.

왜냐하면 식민주의가 단순 탐욕이 아니라:

  • 계몽주의
  • 발전주의
  • 문명화 담론

과 결합되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3. 조선 체험과 식민지 현실

주인공은 조선으로 건너가 식민지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일본인 사회는 독자적 계층 구조를 형성한다.

책은 특히 다음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1) 일본인 공동체의 형성

조선 내 일본인들은:

  • 학교
  • 경찰
  • 철도
  • 행정기관
  • 상업 네트워크

를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사회를 구축한다.

이 사회는 조선인 사회와 부분적으로 접촉하지만:

→ 결코 대등하지 않다.

일상 속 차별은 너무 자연스러워서 거의 의식되지 않는다.

예:

  • 주거 분리
  • 교육 차별
  • 직업 위계
  • 언어 권력

등이 반복된다.

하지만 일본인 당사자들은 이를 “차별”이라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것이 “당연한 질서”였기 때문이다.

이 대목은 매우 중요하다.

→ 식민주의는 폭력만이 아니라 “일상적 정상성” 속에서 작동한다.

4. 조선인에 대한 복합적 감정

이 책의 뛰어난 점 중 하나는 일본인의 감정을 단순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 조선인을 멸시하기도 하고
  • 동정하기도 하며
  • 때로는 인간적 우정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결정적 순간에는:

→ 제국 질서를 벗어나지 못한다.

즉 개인적 선의가 구조를 무너뜨리지는 못한다.

이는 식민지 사회의 본질적 비극이다.

예를 들어:

  • 친절한 일본인 교사
  • 조선인을 아끼는 관리
  • 인간적으로 교류하는 이웃

이 존재하더라도,

그 관계 자체가 이미 불평등 구조 위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책은 매우 사회학적이다.

5. 식민주의와 자기기만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 중 하나는:

→ <자기기만>

이다.

주인공과 일본 사회는 스스로를 다음과 같이 이해한다.

  • 조선을 발전시킨다
  • 근대를 제공한다
  • 질서를 만든다
  • 교육을 확산시킨다

그러나 저자는 묻는다.

→ 그 발전은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가?

철도와 산업화 역시:

  • 일본 제국의 효율성
  • 자원 수탈
  • 군사 전략

과 깊이 연결되어 있었다.

하지만 당시 많은 일본인들은 이를 진심으로 “선의”라고 믿었다.

이 점이 식민주의의 가장 위험한 부분으로 제시된다.

→ 폭력은 종종 도덕적 확신과 함께 온다.

6. 패전과 붕괴

1945년 일본 패전은 이 세계를 붕괴시킨다.

조선에 살던 일본인들은 갑자기:

  • 귀환민
  • 패전국 국민
  • 제국 상실자

가 된다.

책은 이 시기의 심리를 상당히 섬세하게 묘사한다.

특히 중요한 것은:

→ 많은 일본인들이 자신을 “피해자”로 느꼈다는 점이다.

그들은:

  • 집을 잃었고
  • 재산을 잃었고
  • 조선을 떠나야 했다.

그러나 동시에:

→ 그들은 식민 지배의 가해 구조 일부이기도 했다.

이 모순이 책의 후반부를 지배한다.

저자는 이 지점을 단순 도덕 판단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오히려:

  • 기억
  • 망각
  • 자기정당화
  • 침묵

이 어떻게 전후 일본 사회를 형성했는지를 보여준다.

7. 전후 일본과 식민 기억

전후 일본에서 많은 former 식민지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 개척의 추억
  • 청춘의 기억
  • 상실의 서사

로 회상했다.

반면 조선인의 기억은:

  • 억압
  • 차별
  • 폭력
  • 동화 강요

였다.

이 기억의 비대칭성이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이 점에서 이 책은 단순 역사책이 아니라:

→ 기억정치(memory politics)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세진님이 관심 가져오신:

  • 위안부 기억 정치
  • 한일 역사 인식
  • 민족주의 서사
  • 피해와 가해의 기억 구조

와도 상당히 연결된다.

8. 책의 강점

(1) 인간을 단순 악마화하지 않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식민주의를 다루는 책들 중 일부는:

  • 일본인 = 악
  • 조선인 = 선

이라는 도식을 강화한다.

그러나 이 책은 훨씬 복잡하다.

→ 평범하고 성실한 인간도 식민주의를 수행할 수 있다.

이 통찰은 매우 중요하다.

(2) 생활사적 접근

거대한 정치 사건보다:

  • 일상
  • 감정
  • 직장
  • 가족
  • 인간관계

를 통해 식민주의를 보여준다.

덕분에 구조가 훨씬 실감난다.

(3) 메이지 정신의 해부

이 책은 사실상:

→ “메이지 일본의 정신구조 분석”

이기도 하다.

근대화·국가주의·문명론이 어떻게 식민주의와 연결되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9. 한계와 비판

(1) 조선인 시각의 제한

아무래도 중심은 일본인 경험이다.

따라서:

  • 조선인의 내면
  • 저항 경험
  • 식민지 민중의 감정

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2) 구조 비판의 급진성은 제한적

책은 상당히 비판적이지만:

→ 일본 제국주의 자체를 급진적으로 해체하는 수준까지는 가지 않는다.

어떤 독자에게는 다소 온건하게 느껴질 수 있다.

(3) 계급 문제의 상대적 부족

일본인 내부의 계급 차이,
조선인 내부의 계급 분화는 비교적 덜 다뤄진다.

따라서 식민주의를 민족 문제 중심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10. 전체 평가

이 책은 단순한 “식민지 회고록”이 아니다.

오히려:

→ <제국이 어떻게 평범한 인간의 윤리와 감정을 조직하는가>

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리고 더 깊게 들어가면:

→ <근대 자체가 식민주의와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었는가>

라는 질문까지 던진다.

이 점에서 이 책은:

  • 오노 야스테루(小野容照)의 식민지 연구
  • 일본의 전후 책임 논쟁
  • 한일 기억 정치
  • 탈식민주의 연구

와도 연결된다.

결론

<조선식민자>는 일본 제국주의를 “괴물의 역사”로 설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을:

  • 평범한 인간
  • 선의의 언어
  • 근대화의 이상
  • 일상의 습관

속에서 작동한 체제로 본다.

그래서 이 책은 오히려 더 불편하다.

왜냐하면 독자는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 식민주의는 특별한 악인이 아니라,
→ “정상적인 사회” 속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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