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dcover$73.36
Paperback$70.13

Social Theory and Later Modernities: The Turkish Experience: 2004
by Ibrahim Kaya (Author)
The debate on varieties of modernity is central to current social theory and research, and this book explores the theme in relation to the culture and society of Turkey. The book focuses on the Kemalist project to create a modern Turkish nation-state, analysing its historical background, the role of concepts of ethnicity and nation, and the configurations of state, society and economy in the new Turkish republic.
====
Review
Examining the establishment and development of the modern Turkish nation-state as a case study, Professor Kaya analyses its historical background, the role of ethnicity and nation, and the ways in which state, society, and economy were configured in the Turkish republic.
International Review of Social History
About the Author
Ibrahim Kaya is Professor of Sociology at Dokuz Eylül University, Izmir, Turkey.
Product details
Publisher : Liverpool University Press
Publication date : 1 February 2004
<사회 이론과 후기 근대성: 터키의 경험> 각 장 요약
머리말 (Preface) & 서론 (Introduction)
서구 중심적인 단일 근대성 담론을 비판하며, 다양한 형태의 근대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저자는 터키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통해 근대성을 하나의 고정된 틀이 아닌 여러 긴장과 갈등이 교차하는 역동적인 과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밝힌다. 특히 케말주의 서구화 프로젝트와 이슬람주의의 부상을 다중 근대성(multiple modernities)의 관점에서 분석하겠다는 책의 핵심 문제의식을 던진다. 터키의 경험은 근대성이 전통과의 단절이 아니라, 전통과의 끊임없는 재협상 과정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임을 강조하며 전체 논의의 방향타를 설정한다.
제1장 근대성, 긴장의 장 (1 Modernity as a Field of Tensions)
근대성을 완결된 도달점이 아니라 내재적 긴장과 모순으로 가득 찬 연속적인 <긴장의 장>으로 규정한다. 자유와 통제, 합리성과 비합리성, 보편성과 특수성 사이의 끊임없는 역학 관계가 근대성의 본질이다. 저자는 고전 사회 이론가들의 논의를 재해석하며, 근대 사회가 지닌 해방적 잠재력과 동시에 나타나는 규율적 속성을 분석한다. 이 장은 근대성이 단일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선형적 발전 모델이 아님을 증명하는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터키를 비롯한 비서구 사회의 근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내적 긴장 구조를 먼저 파악해야 함을 역설한다.
제2장 사회 이론과 후기 근대성 (2 Social Theory and Later Modernities)
후기 근대성 체제 속에서 다중 근대성 담론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사회 이론적 측면에서 검토한다. 기존의 근대화 이론이 서구의 발전 경로를 유일한 정답으로 간주했던 오류를 지적하며, 비서구 사회가 주체적으로 형성한 <후기 근대성들>에 주목한다. 터키는 서구적 모델을 맹목적으로 모방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고유한 역사적 배경 위에서 근대성을 재창조했다. 저자는 지구화 시대의 사회 이론이 단일 규범성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독특한 근대화 경로를 포착할 수 있도록 확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터키가 그 대표적인 가늠자임을 제시한다.
제3장 민족성, 국가 그리고 문명 (3 Ethnicity, Nation and Civilization)
터키 공화국 수립 과정에서 케말주의 엘리트들이 민족(nation)과 민족성(ethnicity), 그리고 문명(civilization)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결합하고 재정의했는지 추적한다. 오스만 제국의 다민족, 다종교적 유산을 지우고 단일한 터키 민족 정체성을 창출하려는 시도는 강력한 국가 주도 하에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서구 문명은 도달해야 할 보편적 목표로 설정되었고, 민족성은 이를 뒷받침하는 동력으로 동원되었다. 저자는 이 세 개념의 결합이 터키 근대 국가 형성의 기초가 되었으나, 동시에 내부적인 배제와 갈등을 낳는 긴장의 원천이 되었음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제4장 국가, 사회 그리고 경제: 자유와 규율 사이의 긴장 (4 State, Society and Economy: Tensions between Liberty and Discipline)
새로운 터키 공화국에서 나타난 국가, 사회, 경제 체제의 구조적 특징과 그 사이에서 발생한 자유와 규율의 긴장을 다룬다. 케말주의 개혁은 인민의 해방과 자유를 표방했으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국가주의적 규율과 통제를 경제와 사회 전반에 부과했다. 일당제 하의 국가 주도 경제 발전과 사회 개혁은 근대적 제도를 정착시켰지만, 시민사회의 자율성을 억압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저자는 경제적 합리화와 정치적 통제가 결합하는 방식 속에서 터키식 후기 근대성이 지닌 권위주의적 속성과 해방적 성격의 이중성을 깊이 있게 파고든다.
제5장 이슬람과 근대성: 해석을 향한 급진적 개방성 (5 Islam and Modernity: Radical Openness to Interpretation)
이슬람과 근대성을 상호 배타적이고 대립적인 관계로 보는 본질주의적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이슬람 역시 고정불변의 단일체가 아니라, 역사적 환경과 주체의 실천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급진적 개방성>을 지니고 있다고 논한다. 터키의 이슬람주의 운동은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는 반근대적 움직임이 아니다. 오히려 근대적 공간과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자신들만의 근대성을 구성해 나가는 현대적 현상이다. 저자는 이슬람이 근대성 내부에서 어떻게 재해석되고 변모하며 새로운 대안적 근대성을 형성하는지 논증한다.
제6장 '여성 문제'에 대한 케말주의와 이슬람주의 (6 Kemalism and Islamism on 'the Female Question')
터키 근대화의 핵심 전장이었던 <여성 문제>를 둘러싸고 케말주의와 이슬람주의가 벌인 가치관의 충돌과 그 역설을 비교 분석한다. 케말주의는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고 베일을 벗김으로써 근대 국가의 시민으로 호명했으나, 이는 국가의 지시적 기획 안에서의 해방이라는 한계를 가졌다. 반면, 현대 이슬람주의 운동 내의 여성 활동가들은 베일을 착용하면서도 공적 영역과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역설적 모습을 보인다. 저자는 이 두 흐름 모두 여성을 중심에 두고 근대성을 교섭하는 가치 투쟁이며, 이슬람 여성들의 실천 또한 근대적 주체화의 한 형태임을 보여준다.
제7장 터키의 경험에 비추어 본 근대성 이론 (7 A Theory of Modernity in the Light of the Turkish Experience)
앞선 논의들을 종합하여 터키의 경험이 세계 사회 이론과 근대성 담론에 주는 사상적 기여를 정리한다. 터키는 서구화라는 강력한 국가 프로젝트와 이에 저항하면서도 근대적 틀을 수용한 이슬람주의의 공존을 통해 독자적인 후기 근대성을 성취했다. 이는 근대성이 서구의 전유물이 아니며, 각 문화적 맥락에 따라 끊임없이 전도되고 재창조되는 미완의 프로젝트임을 증명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터키의 사례를 바탕으로 편협한 서구 중심주의를 극복하고, 지구적 차원의 다중 근대성을 온전히 포착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 이론의 필요성을 선언한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